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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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왕자' 박서준, 감독 덕 헬멧도 벗었다…#트레일러 #쫄쫄이 전부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3.11.12 16:5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더 마블스'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박서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Prince Yan, 박서준 런던 체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서준은 8일 개봉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에 출연했다. 마블로 할리우드에 데뷔하게 된 박서준은 주인공 캡틴 마블의 남편 프린스 얀 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의 역할을 소화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는 박서준의 첫 할리우드 영화 촬영기가 담겼다. 촬영 첫째 날. 촬영장으로 이동하면서 박서준은 "기대고 되고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 어떤 그림들이 펼쳐질지 너무 기대된다. 헤어, 메이크업, 코스튬 다 해보는데 모든 게 다 첫 경험이라 신기하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영어 공부에 대해서는 "영어가 단 기간에 늘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했지만 대사 위주로 열심히 했다"며 "전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를 잘하는 게 중요하니 연기에 필요한 걸 준비했다"고도 설명했다.

촬영장에는 박서준 전용 트레일러가 있었다. 그는 신기한 듯 트레일러 내부 이곳저곳을 구경하더니 "여기서 살아도 되겠어"라고 감탄했다. 

이어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촬영장 속 박서준의 모습들이 빠르게 담겼다. 또한 대기실 속, 얀 왕자 코스튬을 입은 박서준의 모습도 공개됐다.

또한 박서준은 "원래 헬멧을 쓰는 거였는데 안 쓰는 게 더 뷰티풀이라고 해서 헬멧을 던졌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코스튬을 입고 있던 박서준은 "중요 포인트는 정말 불편하다. 왜 외국 배우들이 '쫄쫄이' 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할 것 같다. 굉장히 타이트하게 만들어서 '이 정도면 타이트한데?'하는데 거기서 더 줄여버린다. 이걸 다 입으면 숨 쉴 구멍이 없다"면서도 "그래도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서준은 할리우드에서 촬영하며 신기했던 점들도 이야기했다. 그는 "식사들도 캐스트 식단, 크루 식단이 다 따로 있더라. 그래서 식사 시간 되면 갖다 준다"며 "할리우드 영화 메이킹에서만 봤던 트레일러가 엄청 많더라. 우리나라 세트는 각자 대기실이 있다. 여긴 대신 다 트레일러다. 그 안에 침대, 화장실 TV도 다 있다. 촬영 없을 때 쉬면 되겠다 했는데점심시간이 30분"이라고 밝혀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짐작케 했다.

그는 "(트레일러는) 아침에 옷 갈아입으러 잠깐 들어갔다가 저녁에 옷 갈아입을 때 들어갔다 나오면 끝이다. 밥 먹을 때 잠깐 10분 정도 사용하는 것 같다"며 "한국과 다른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새로운 경험 해보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서준은 "영어가 잘 되진 않지만 조금씩 귀가 뚫리는 것 같다. 촬영 다 끝나고 한국 돌아갈 쯤엔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며 "너무 환영해주시고, 항상 웃으면서 이나하고 그런 분위기 너무 좋다. 아침에 음악 틀어놓고 춤추면서 시작을 한다.얼마나 친해지겠냐.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현장인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박서준의 촬영 마지막 날, 스태프들과의 마지막 인사도 담겼다. 그는 "한 달 조금 넘게 촬영해 마무리 했다. 얼떨떨하게 촬영을 했다. 저의 첫 해외 촬영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오늘 밤이 왠지 씁쓸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한 그런 마음이 들 것 같다"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즐길 수 있는 장면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박서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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