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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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개그계의 송지효?...그냥 16기 현숙, 손헌수 닮아" (가요광장)[종합]

기사입력 2023.11.08 14:5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이은형이 자신의 닮은꼴들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개그우먼 이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은지는 "10년 전에 대학로에서 (이은형을) 봤는데 아만다 사이프리드 닮으셨다"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대학로의 여신으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이은형이 "누가 그러냐"고 하자 이은지는 "제가 지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은형은 "개그계의 송지효"라는 이은지의 말에 "그건 너무 죄송하고 그냥 16기 현숙님"이라면서 "결국에는 개그맨 손헌수 선배님으로"라며 닮은꼴들을 언급해 폭소케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내일이 결혼 20주년이다. 기념일 챙기는 거 안 좋아하는데 이번엔 챙겨야 하냐"고 물었다.

이은형은 "챙기는 게 좋은 것 같다. 챙길 수 있으면 챙기는 게 좋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서운한 게 쌓이게 된다. 그냥 밥을 먹더라도 물이라도 짠하고 사소하게"라고 말했다.

이은지가 "직접 뭐 갖고 싶은지 얘기하는 게 낫지 않냐"고 묻자 이은형은 "아니다. 너무 꼴보기 싫다. 강재준 씨가 그랬다. 생일 한 달 전부터 뒤를 돌아서 갖고 싶은 물건을 검색하고 있더라. 제가 보이도록. 그래서 '아 저걸 갖고 싶구나' 해서 사줬다. 근데 그걸 계속하다 보니까 너무 무서운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대표님 출장인데 감기 걸렸는지 몸이 아프다. 도망가도 될까?"라는 청취자의 물음에 이은지는 "저는 연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저는 아니다. 그냥 버티셔라. 이렇게 일할 수 있는 날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결혼과 관련된 사연이 이어지자 이은지는 "은형 선배 결혼할 때 친분이 없어서 그게 후회된다. 지금 결혼했더라면 가서 축하 공연도 하고 재밌게 놀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은형은 "다시 할테니까 와줄 수 있냐. 리마인드 웨딩하면 와줄 수 있냐. MC도 봐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은지는 "다시 한다면 다른 사람 말고 재준 씨랑 해야 한다"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은형은 "14년 전 대학로에서 윤화 님이랑 낮술하시는 거 봤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그때 그 맥주 집이 비쌌다. 돈이 없어서 돈 모아서 가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은지가 "함참 공연할 땐데 낮술을"이라며 웃자 이은형은 "윤화랑 코너하는데 생각이 안 나서 그냥 '한 잔 때리자'하고 간 거다. 돈이 없어서 안주는 안 시켰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쿨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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