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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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하루, ♥강혜정과 더 닮아…정우성 만나고 초라함"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3.11.06 10:50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딸 하루의 근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에픽하이 타블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딸 하루의 근황을 전했다. 타블로는 "엄청 많이 컸다. 이제 중학교 1학년이다"라며 폭풍 성장한 하루의 근황을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블로는 "지금은 본인 입으로 '엄마 닮아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엄마를 더 닮았다"라며 하루가 강혜정과 판박이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하루가 자신에게 남자친구 이야기를 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얼마 전에 갑자기 저한테 '아빠 만약에 내가 남자친구 생기면 아빠한테 얘기해줄게'라고 했다. 이 말을 언젠가 들으면 감당을 못할 줄 알았다. 제가 워낙 예뻐하니까"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근데 저도 그 말을 딱 들으니까 '얘가 그래도 나한테 이런 걸 얘기해줄 정도로 좋게 생각하는구나' 싶었다"라며 하루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반면 하루와 동갑인 아들을 둔 신동엽은 "전혀. 심지어 여자에 전혀 관심이 없는 척 연기를 하고 있다. 같잖다"라며 타블로의 상황과 반대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에게 예전에 썼던 러브레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블로가 쓴 러브레터의 내용은 '잘 잤어요, 나의 천국? 영혼의 파수꾼이여. 이 도시를 주워 담아 마음으로 전해주고 싶어요. 사랑해요, 나의 이유'로 밝혀졌다.

또한 '강혜정'으로 지었던 삼행시까지 공개됐다. 타블로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갑작스레 공개된 편지와 삼행시에 부끄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타블로는 '강혜정'으로 "강이 마를 때까지, 해보자!, 정으로"라며 정으로 살겠다는 의미의 담백한 삼행시를 지었다. 타블로는 "이렇게 좀 담백하게 해야 한다. 예전에는 진짜 최악이었다"라며 결혼 15년 차의 덤덤함을 드러냈다.



타블로는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고자 운동을 하려고 마음먹었으나, 배우 정우성 때문에 포기했던 일화를 공유했다.

타블로는 "헬스장을 큰마음 먹고 끊었다. 첫날에 가서 운동을 좀 하고 씻고 가려고 했다. 벌거벗은 상태로 씻고 머리를 말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인 목소리로 '타블로 씨' 하더라. 거울을 봤는데 정우성 씨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둘 다 벌거벗고 전신거울 앞에 서 있었다. 제가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에픽하이 음악 좋아한다'라고 하셨다. 근데 저는 거울에 비친 저희의 투 샷이 제가 너무 초라해 보이더라. 그래서 그날 그만두고 헬스장 다시는 안 갔다"라며 좌절했던 순간을 전해 모두를 웃게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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