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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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20년 만에 단독콘서트 개최, 춤도 몸도 풍성" 너스레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3.11.06 09:08 / 기사수정 2023.11.06 09: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6일 방송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 FM'(철파엠)에는 엄정화가 출연했다.

엄정화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인기를 끈데 이어 영화 '화사한 그녀'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엄정화는 "영철아 고마워"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DJ 김영철은 "지난번에 길에서 만났을 때 '누나 철파엠 나와줘'라고 했더니 '아침은 힘들단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살짝 피한 것 기억나냐. 지난주 목요일에 내게 전화를 하더라. 내일 '철파엠'에 나가겠다고 하더라"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어 "금요일에는 게스트가 다 있다고 하니 '월요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월요일로 급하게 잡혔다"라며 웃었다.

엄정화는 오는 12월 9~10일 서울 잠실 학생 체육관을 시작으로 같은 달 23일 대구 EXCO, 31일 부산 BEXCO에서 20년 만의 단독콘서트 '초대'를 개최한다.

코미디언 심진화는 성현주와 파리 여행에 와서 청취 중이라며 소유진과 엄정화의 콘서트를 관람하기로 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엄정화는 "심진화와 소유진이 영화 디너를 같이 하고 나왔는데 두 분이 야외 자리에 있더라. 너무 반가웠는데 거리가 떨어져 있어 인사를 해야 하나 했는데 두 분이 갑자기 와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소유진 씨와 예전에 한 번 보고 두 번째 본 거였다. 심진화 씨는 처음 본 거다. 너무 반가워해주셔서 행복했다.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영화 시사회도 와줬다. 고마워요 진화씨, 친해지고 싶다"라며 반가워했다.



단독 콘서트 소식에 대해 "내가 홍보를 너무 안 한 것 같다. 홍보하기가 많이 쑥스러웠다. 열심히 홍보를 했어야 했구나 느끼면서 갑자기 영철에게 전화한 거다. 20여년 만에 콘서트이고 내게는 너무 의미있는 콘서트다. 사실 너무 두렵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엄정화는 '엄정화 띵곡'이라는 다섯 글자로 이번 콘서트에 와야만 하는 이유를 밝혔다. 

'어릴 때 추는 춤과 지금 추는 춤의 느낌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는 "조금 더 풍성해졌다. 몸도 풍성해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엄정화는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올라가기 전에 연습은 했는데 처음에는 어떤 부분은 생각이 안 나더라. '배반의 장미'가 왜 생각이 안 나는지, 그런데 몸이 기억하더라"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나이 들어도 군살도 없는 다 가진 여자"라며 엄정화에게 다이어트 방법을 물었다. 김영철은 "저번에 엄정화가 '다 가진 여자'라는 말에 '남편은 없단다'라는 명언을 남겼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다이어트는 평생 한다. 준비돼 있고 싶어서 그렇다. 언제 작품이 들어가고 '유랑단'이나 '환불원정대'도 준비돼 있지 않으면 못했을 것 같다"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자랑했다.

게스트 스포일러 요청에 대해서는 "정재형 씨는 꼭 와야 한다. 내가 정재형 씨 콘서트에 아주 여러 번 가줬고 베스트 프렌드여서 온다. 지누션도 온다"라고 했다.

김영철이 이효리의 출연 여부를 묻자 "올까요 안 올까요. 내 목소리 톤을 보면 알 것 같다"라며 웃었다.

뉴진스, 아이브, 뉴세라핌 등 후배 걸그룹 무대를 재해석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요즘 다 눈길이 간다. 르세라핌과 같이 공연도 했고 너무 사랑스럽다. 아이브도 좋다. 그렇지만 내 노래하기도 시간이 뿌듯해 재해석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김영철의 파워 F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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