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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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성, 셰프들 신메뉴에 혹평 일색 "신의 혀 아니면서"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06 06: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헌성 대표가 셰프들의 신메뉴에 혹평을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헌성 대표가 신메뉴 시연회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헌성은 식음팀 이승혁 부장에게 신메뉴 개발을 지시했다. 이승혁 부장은 시연회에 앞서 메뉴개발팀의 김성욱, 이민우 셰프, 베이커리팀의 홍수민, 이재영 셰프를 한자리에 불러 객실팀 김성균 부장도 참관한다는 얘기를 해줬다.

이승혁 부장은 셰프들에게 "대표님 입맛 예민한 거 아시죠? 컨펌 바로 안 되면 계속해야 되니까 제발 한 번에 끝내도록 하자. 대표님이 뭐라고 말씀하셔도 밝은 표정으로 부탁드린다"고 잔소리를 퍼부었다.



김헌성은 베이커리팀이 준비해온 애프터눈 티 세트부터 봤다. 홍수민, 이재영 셰프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보통의 화려한 3단 트레이가 없는 소박한 구성을 하고 있었다. 특히 김헌성의 제안으로 한국스럽게 해 보자 해서 옛날 쟁반을 활용한 상태였다.

김헌성은 "전체적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 같다. 조금 아쉽다. 제가 의도했던 거 생각하고 만든 건지 약간 성의없는 느낌이 든다"고 혹평하며 MZ셰프 홍수민에게 의견을 물어봤다.

홍수민 셰프는 김헌성의 의견이었던 쟁반을 두고 "트렌디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승혁 부장은 진땀을 흘리면서 홍수민 셰프를 향해 "이따가 따로 얘기하자"고 했다.

김헌성은 홍수민 셰프가 가져온 마카롱에 대해 "마카롱은 트렌디한 거냐. 그럼 젊은 셰프가 트렌디한 걸 보여줬어야 한다"고 했다. 김헌성은 김희철이 스튜디오에서 "너무 뒤끝 있는 거 아니냐"고 하자 트렌디를 말할 거라면 셰프가 직접 트렌드를 보여줬어야 한다고 했다.



베이커리팀에 이어 메뉴개발팀이 새우와 문어를 패티로 한 문어버거 세 가지를 가져왔다. 김헌성은 "비주얼은 좋았는데 특별하진 않다. 문어 다리에 모든 게 묻힌다"고 했다. 이승혁 부장은 활문어가 비싸서 단가에 맞추느라 냉동 문어를 사용하다 보니 품질이 생각보다 좋게 안 나왔다고 했다.

메뉴개발팀은 맥주랑 잘 어울리는 안주로 블랙 쉬림프와 블랙 비프도 선보였다. 김헌성은 "쉬림프는 감칠맛 나면서 간이 세지 않아 완전 맥주 안주다"라고 처음으로 호평하면서 "비프는 간이 세다"고 최종 신메뉴로 블랙 쉬림프만 선택했다. 이민우 셰프는 인터뷰 자리에서 "대표님이 솔직히 신의 혀는 아니잖아요"라고 한마디 했다.

김성욱 셰프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모둠 바비큐 플래터를 만들었다. 김헌성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그릴 무늬도 지적을 했다. 

김헌성은 모둠 바비큐를 맛있게 먹고는 "너무 별로다"라고 말해 갑갑함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사람 농락하는 거냐"고 어이없어 했다. 김헌성 절친 주상욱도 "아니 오늘 새롭게 알아간다. 배부를 때까지 먹고 별로라는 건 뭐냐"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김헌성은 모둠 바비큐와 관련해 조리과정, 레시피 등 전반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지시하고는 갑자기 된장 베이스를 제안했다. 김숙은 "아이디어 좀 그만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혁 부장은 "아이디어가 너무 많다. 일하는 팀들 믿어주고 간섭을 줄여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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