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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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수 "♥진양혜에 프러포즈, 미쳤냐고 하더라"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3.10.31 10:51 / 기사수정 2023.10.31 10:5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동상이몽' 손범수가 진양혜에게 했던 프러포즈를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가 아내 진양혜와의 결혼 30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양혜는 손범수와 연애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보통 방송을 하면 바람둥이 느낌이 있고 연애도 많이 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남편이 맨날 똑같은 옷을 입고 오는 거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와서 좋더라"라며 소탈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손범수는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리며 "어떻게 고백을 하다가 고민하던 차에 '양혜야,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했는데 미친거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양혜는 손범수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피곤한데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더라. (손범수가) 몇분정도 눈을 붙였다. 그래서 '이제 가야해요'라고 하면서 깨웠는데, '매일 아침 네가 이렇게 나를 깨워줬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미치시지 않았어요?'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준비 없이 자다 일어나 프러포즈 한 것에 실망한 것. 

손범수는 "사랑스럽고 소녀같은 감성을 잃지 않았다"면서도 "욱하는 성격은 일관되게 유지된다"며 현재 신혼때처럼 많이 싸우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이 공개됐고, 20년째 거주 중이라는 한강뷰 집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집은 집안 어디에서도 63빌딩과 한강이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훈남인 두 아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첫째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컨설팅 회사에 재직중이며, 둘째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손범수와 진양혜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진양혜는 "내가 우선순위 1번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항상 남편과 아이들이 우선이었다. 이제는 저한테 집중하면서 살고 싶다"라며 독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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