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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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색다른...뼛속까지 A-idol 슈퍼카인드, 천직이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1.05 09: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콘셉트요? 억지로 이해하지 않고 스며들었죠."

그룹 슈퍼카인드(SUPERKIND)가 누군가는 '어렵다'라고 평하는 자신들의 세계관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슈퍼카인드는 지난달 18일 휴먼 멤버(대이먼·건·유진·시오·JDV)와 AI 멤버(세진·승) 전원이 참여하는 첫 번째 앨범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Profiles of the Future) (Λ) : 70%'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빔 미 업(Beam me up) (2Dx3D)'을 비롯해 '스피드(Speed) (2D)', '빔 미 업(Beam me up) (3D)', '머그샷(Mugshot) (SMMG)'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번 곡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일본어, 영어 등 3개 국어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대이먼은 "영화 '맨 인 블랙'과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맨 인 블랙'의 위트 있는 추격전과 '카우보이 비밥'의 애니메이션적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일본어를 선택하게 됐다. 생소할 수 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구현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어를 녹음하면서 멤버들은 "발음적인 부분은 물론 교정을 해야 했지만 워낙 판타지적인 요소를 좋아해서 재밌게 임했다"라고 떠올렸다. 



인간 멤버와 AI 멤버가 함께 활동하는 'A-idol 1세대'인 만큼 슈퍼카인드의 음악들은 '미래지향적'. 듣다 보면 SF 영화를 연상케 하듯 절로 빠져드는 것이 매력. 멤버들 또한 '흔하지 않은' 음악과 '색다른 시도'를 하는 자신들의 모습에 큰 만족을 보이는 듯했다.

평소 영화 감상이 취미라는 대이먼은 추후 하고 싶은 콘셉트를 영화를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K라는 경찰은 복제인간이지만 자신이 인간은 아닐지 고민한다. 그런 고민이 재밌지 않나"라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풀어내 보면 또 다른 그림이 나올 것 같다"라고 아이디어를 전했다.

이를 듣던 JDV는 "전 사실 '미드나잇선'이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와 같이 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반전 취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룹 콘셉트를 억지로 이해하기보다는 활동하면서 스며들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슈퍼카인드에게 세계관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전체적인 세계관은 이렇다. 누크(NUKE·AI)와 프리드(PIRDE·휴먼), 두 종족의 멤버들이 차원을 합치기 위해 만났다는 것. 이 외에도 멤버들은 슈퍼카인드의 세계관이 '탐험'으로 정리된다고 입을 모았다.

"'워치 아웃(WATCH OUT)' 때는 '배틀로얄' 콘셉트로 세진이를 만났고 '무디(MOODY)' 때는 고등학교 미스터리 세계관을 통해 승이를 만났다. 추후 SF 3부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카인드와 함께 떠나는 모험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와 관련 시오는 "노래마다 세계관이 구체적인 편이라서 활동하면서 금방 몰입했다. 그룹에 대한 세계관은 현실에서 활동하는 것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현재 슈퍼카인드의 AI 멤버는 세진, 승 등 총 2명이다. 대이먼은 추후 다른 AI 멤버들을 영입할 계획이 있다면서 "앞으로 공개할 콘셉트에 따라 누크 멤버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프리드 멤버도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세계관에 따라 전달력이 맞는 멤버들을 추가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딥스튜디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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