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2:44
연예

"정말 말세다"…'복귀' 최지우→'데뷔' 정동원의 새 얼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0.27 1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말세 스릴러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뉴 노멀'이 다양한 배우들의 새 얼굴로 공포를 그린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뉴 노멀'(감독 정범식)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범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지우, 최민호, 표지훈(피오), 하다인, 정동원이 참석했다.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 영화다. 

이날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담', '곤지암'을 연출했던 정범식 감독을 대신해 배우들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각자 전했다.



최민호는 "'뉴 노멀'은 새로운 평범함이란 뜻이다. 저희 영화 속 일들은 일상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라며 "(공포스러운)이런 일상이 이제 평범하지 않은 일이 아니다. 이 일상이 평범해졌다는 메시지를 담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이 강조한 '고립'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등장인물의 개인 스토리가 섞여있는데, 다들 고립되어 있다. 다같이 단체 리딩도 안했고 서로 철저히 외면하고 고립된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저희 영화 앞에 '말세 스릴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영화를 보시면 '정말 말세구나' 하실 것"이라며 "내가 안 당할 뿐,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공포를 블랙 코미디 요소를 함께 섞어 표현했다"고 전했다.

하다인 또한 "영화의 비극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를 통해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해석했다. 인물들이 고립된 게 안쓰럽지만 현대인으로서 많은 걸 공감했다. 무엇보다 비극적인 모습이 나오는데 다 현실을 바탕으로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감독이 뉴스나 현실을 많이 찾아보시고 시나리오에 녹이셨다. 하지만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많은 분들이 영화 보시고 나서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각심을 심어주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 노멀'은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최지우와 해병대 전역 후 복귀한 피오가 활약한다.



최지우는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 설렘으로 촬영장에 갔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니 그게 가장 기쁘다"며 복귀와 동시에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표지훈은 "부대 안에 있을때 선배님들이 시상식에 참석해 부러웠다. 그래도 이렇게 개봉 시기에 맞춰 제가 전역하고 홍보를 같이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라며 자신이 촬영한 영화 일정을 함께 할 수 있음에 미소지었다. 마찬가지로 파격적인 배역으로 나선 표지훈은 "새로운 모습을 보이니 기쁘다. 공감이 어려운 캐릭터라 연기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감독님께 의지하며 결국엔 해냈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로 데뷔한 정동원과 장편 영화에 첫 데뷔한 하다인 또한 소감을 밝혔다.

우선 하다인은 "처음 인사드린다. 그간 꾸준히 배우의 꿈을 키우며 단편영화,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정범식 감독 작품 오디션을 필사적으로 준비했었다며 "그 땐 캐스팅이 안 됐지만 절 기억해주셔서 이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며 '뉴 노멀'이 선물같은 영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 중인 정동원은 "무대는 곡이 끝날 때까지 보여주고 싶은 걸 보여주면 된다. 그런데 영화는 찍으면서 어렵더라"고 연기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표정과 대사로 여러 컷을 찍는다. 감정을 계속 가져가야 하는데 경험 못한 걸 해보니 어려웠던 것 같다. 다시한번 선배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민호는 "제 캐릭터가 순수하고 호기심 가득한 캐릭터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어린아이 같고 순수한 눈빛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접근했다"며 관객들마다 해석이 달라질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뉴 노멀'은 11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