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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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네이마르 부상 미리 알았다?…네이마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떠드네" 반박

기사입력 2023.10.26 22:38 / 기사수정 2023.10.26 22: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근 전방 십자인대 및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정면 반박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브라질 푸테볼레아르테 SNS 계정에 직접 찾아가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푸테볼레아르테는 네이마르가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 이유는 "프리시즌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며, PSG가 네이마르의 몸 상태가 엉망인 것을 알고도 네이마르를 알힐랄로 내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지난 2월 말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고, 8월이 돼서야 가까스로 실전에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PSG와의 동행을 끝마치기로 했다. PSG를 떠나 사우디 알힐랄로 이적하면서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알힐랄 이적 직후 부상으로 곧바로 뛰지 못했던 네이마르는 조금씩 출전 기회를 잡아가던 찰나 지난 18일 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장기 부상을 끊었다.




브라질 대표로 선발돼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 출전했던 네이마르는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와 부딪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만 해도 회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데 반월판 부상까지 겹치면서 네이마르는 수술을 결정했고, 최소 6개월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빨라야 내년 4월, 회복이 늦어질 경우 아예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알힐랄 측에 네이마르가 A매치 기간 중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FIFA 규정에 따르면 A매치 경기 중 선수가 부상을 입을 경우 소속팀에 1년에 최대 650만 파운드(약 107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는 일종의 보상 정책이 포함돼 있다.

다만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입한 알힐랄에게는 기별도 안 가는 금액이다.

알힐랄은 네이마르 이적료에만 9000만 유로(약 1292억원)를 쏟아 부었고, 2년간 지급해야 하는 총 연봉은 무려 2억7600만 파운드(약 4554억원)다. 또한 네이마르가 SNS에 사우디를 홍보하는 게시물 올릴 때마다 7억원을 지급하는 이색 옵션까지 보장했고, 전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비행기, 그리고 집사들이 포함된 최고급 호화 주택, 각종 고급 스포츠카 등 다양한 옵션 역시 제공했다.




이렇다보니 푸테볼레아르테는 한 가지 가설을 제기했다. 프리시즌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이미 네이마르의 몸이 많이 망가져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PSG가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네이마르를 쫓아내듯 팔아치웠다는 것이다.

다소 터무니 없는 주장에 네이마르가 직접 해당 보도가 올라온 SNS에 찾아가 반박했다. 네이마르는 "낮이 가고 밤이 가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선수들과 일상 생활을 공유하지 않는 이런 일부 계정들이 떠든다. 이들은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그러면서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쓴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점점 가짜뉴스에 현혹되고 있다. 난 여전히 가짜뉴스가 없는 미래가 올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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