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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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이준영, 정의감에 불타…음주운전 잡은 적도"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10.25 12:50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신혜선이 이준영을 칭찬했다.

2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배우 신혜선과 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이날 개봉한 영화 '용감한 시민'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해당 영화는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이날 박명수는 이준영에게 '용감한 시민' 촬영하면서 운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준영은 본인의 캐릭터가 완전히 잘못된 악행들을 저지른다며 "인간 이준영의 감정이랑 부딪혔던 적이 몇 번 있었다"고 인정했다.

박명수는 "사실 인간 이준영은 남을 괴롭히거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연기는 연기지만 부딪히는 게 있었을 것"이라고 동조했다.

신혜선은 이준영의 성격에 대해 "용감한 시민"이라며 "음주운전 한 분도 경찰분들 도와서 잡고 그랬다"고 대신 일화를 밝혔다. 이준영은 "예전에 한번, 어떻게 하다 보니까(그랬다)"라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영은 지난 2021년 8월 의정부 방향 동부간선도로부터 1시간가량 만취 운전자를 쫓아가 경찰에 인계했다.

그가 보는 이준영은 '정의감에 불타는 친구'라고. "굉장히 정의로운 친구고 되게 여린 친구인데 이 한수강 역할하고는 반대다"며 "그래서 준영 씨가 연기를 하면서 힘들었을 것 같기는 하다"고 그를 위로했다.



이날 신혜선은 취미가 없다고 고백하기도. 박명수가 "신혜선은 아무것도 안 하기 고수냐"는 질문에 "네, 네, 네, 네 진짜 아무것도 안 한다"고 답했다. 어떤 취미도 없다고.

박명수가 "그래도 뭐 특별한 거 뭐 있을 거 아니냐"고 의심하자, 신혜선은 "저는 누워서 TV 보는 거나 좋아하지, 10대 때부터 그랬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박명수가 "한 50대 때부터 일어날 거냐"고 묻자, 신혜선은 아직은 더 누워있겠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러면 안 된다며 "내가 누워있을 때 다른 예쁜 여배우는 뛰고 있다"며 "정신 바짝 차리고 (일어나라)"라고 조언했다.

쇼핑도 안 하냐는 질문에 신혜선은 필요할 때 하기는 한다며, "쉴 때는 그냥 쉬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옷을 사더라도 인터넷 직구로 구매한다고 해 박명수가 할 말을 잃게 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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