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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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종아리 부상 안고 왔다…하지만 믿는다" [현장:톡]

기사입력 2023.10.17 18:34 / 기사수정 2023.10.17 19:03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 책임감을 믿는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시즌 첫 경기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훙민과 황경민,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미들블로커 한국민과 최요한, 세터 황승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리베로는 정민수와 백광현이다.

비예나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비시즌 스페인 남자배구 대표팀에 다녀왔다. 후 감독은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다 종아리 근육을 조금 다쳤다. 부상을 안고 입국했다"며 "국내에서 계속 치료하며 컨디션을 지켜봤다. 병원에서는 크게 문제없다고 하는데 본인이 신경 쓰인다고 해 훈련을 많이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컨디션은 비예나도 우리도 80%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비예나는 코트에 들어가면 무척 열심히 한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는 선수라 크게 걱정 안 한다"고 전했다.



중앙도 눈에 띈다. 최요한은 후인정 감독이 꼽은 비밀병기다. 지난 시즌 4라운드 2순위로 입단해 3경기 7세트서 2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후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올해 5시즌 차인 한국민은 본래 아포짓 스파이커였다.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전환을 꾀했다.

후 감독은 "매 시즌 미들블로커가 약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높이가 아쉬웠다. 높이를 보강하기 위해 한국민과 최요한을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며 "두 선수 모두 비시즌 훈련을 잘 따라왔다. 그만큼 성과도 냈기 때문에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민은 생각했던 것보다 적응을 정말 잘해줘 놀랐다. 날개공격수보다는 미들블로커로 뛰어야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스스로 판단한 것 같다"며 "(한)국민이도 포지션 변경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비시즌 열심히 해줬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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