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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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주거 침입 고백…"맛집인 줄 알고 일반 가정집에"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10.12 10:50 / 기사수정 2023.10.12 12:07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우 오정세가 눈썰미가 없어 생긴 일화를 공유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할 수 있다!' 특집으로 배우 오정세가 출연했다.

이날 오정세는 눈썰미가 없는 편이라며 한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옛날에 한 지역 주민만 아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었다. 근데 가정집처럼 (외관이) 되어 있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안에 인테리어도 정말 손 하나 아무것도 안 댄 가정집처럼 해놨더라. 메뉴판도 없었고, 거실 같은 곳에 앉아서 있었는데 저쪽을 보니까 안방에 있는 아주머니께서 TV를 보시다가 저를 쳐다보시더라"라며 "그냥 가정집이었다"라고 반전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바로 옆집이 가게고 여기는 그냥 가정집이었던 거다. 역시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고, 이에 조세호는 "사실상 주거침입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더불어 오정세는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기 전에 1,000번이 넘는 오디션을 봤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초반에는 그냥 전단지 넣듯이 (이력서를 문틈에) 쏙 넣고 나오기도 했다"라며 알고 봤더니 회사가 아닌 중국집이었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정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찹쌀떡 장사도 해봤다고 전했다. 그는 "얘기하면서 많이 팔았었다. 그게 잘 안돼서 무대 해체 작업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많이 했었다"라며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전 생활을 말했다.

그러면서 오정세는 부모님께서 슈퍼마켓을 여전히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슈퍼 안에 과일 코너도 있었다. 근데 저는 싱싱한 과일을 먹어본 적이 없다. 다 재고다"라며 비화를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대학교 MT 때 양주를 몰래 가져가다가 걸렸다. 나가는데 '삐비빅' 소리가 나더라. 부모님과 어색한 사이가 됐고,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왔다"라며 또 다른 일화를 전해 모두를 웃게 했다.

오정세는 슈퍼마켓에서 일을 했을 당시, 손님들을 관찰하는 것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아침 7시에 한 분은 냉장고 문을 열어서 소주를 딴 다음, 그 자리에서 두 번에 원샷한 뒤 소시지를 드시고 나가시더라"라며 일화를 공유했다.

이어 그는 "작품 속에서 봤으면 '이게 말이 안 되지 않냐'라고 했겠지만, 현실 속에서 보니까 '저런 분들의 생활과 정서는 어떨까'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라고 생각했던 바를 전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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