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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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협 "아이키 '훅'과 안무 협업? 소속사 에스팀 인연"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0.10 08: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트로트 가수 겸 모델 윤준협이 안무팀 훅과의 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순위 11위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준협은 지난 7일 정오 데뷔 싱글 '카페인 그녀'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첫 발을 뗐다.

'미트2'에서 장윤정의 '카사노바' 무대를 선보이면서 타고난 피지컬과 농염미로 '트롯 카사노바'라는 수식어를 얻은 윤준협은 '카사노바'의 작사, 작곡자 최수정에게 곡을 선물 받았다. 그는 "카사노바 무대를 좋게 봤다고 말씀해 주셔서 곡을 주셨다. 곡이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 라틴풍도 들어가 있고, 제가 원하던 세미트롯이라 어렵지도 않고 듣자마자 '이거다' 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윤준협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해서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재밌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녹음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그는 "(녹음하면서) 쉽게 잊히지 않도록 노력했다. 날 것의 느낌을 넣기 위해서 편하게 자유롭게 했다"며 녹음도 수월하게 끝이 났다고 밝혔다.



데뷔곡의 감상 포인트는 "곡이 시작하는 1초부터 곡이 끝나는 3분 6초 끝까지"라며 웃었다. 윤준협은 "가장 큰 포인트는 후렴구다. 뭔가 중독성 있고 재밌다. 정말 피곤할 때 이 곡을 들으면 카페인을 수혈하지 않아도 정신이 번쩍 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재치 있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윤준협은 "우리가 카페인에 중독돼 있지 않나. 나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아침에 커피를 사 먹고 점심 먹고 커피를 마시듯이 모르는 사이에 준협이를 찾고 싶게 만드는"이라며 '준며들겠다'는 당찬 각오도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카페인 그녀'는 신나는 라틴팝 느낌의 곡인만큼, 퍼포먼스도 함께 준비했다. 무대 포인트를 묻자 윤준협은 "골반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서 이번에 무조건 골반이 들어간다. 재밌고 위트 있는 느낌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안무 팀 선정에도 의견을 냈다는 윤준협은 훅의 오드가 참여했음을 밝혔다. 그는 "매력적이게 잘 짜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특히 훅의 수장인 아이키는 같은 에스팀 소속이기도 하다. 아이키와의 인연이 훅과의 안무 작업으로 이어졌음을 밝힌 그는 "신선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팀 자체를 트로트 곡에 안무를 처음하는 분들로 꾸렸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에스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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