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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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비질란테'…먼저 만난 OTT, 이젠 빠질 수 없는 한 축 [BIFF 중간결산②]

기사입력 2023.10.09 11:5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올해 세 번째 해를 맞이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 이하 OTT) 작품들을 소개하는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각각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개막해 반환점을 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포함한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온 스크린' 섹션은 OTT 화제작을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섹션이다.



신설 첫 해이던 2021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마이 네임', '포비든' 3편이 공개됐고 지난 해에는 '욘더', '몸값', '썸바디', '글리치', '커넥트', '약한영웅 Class 1' 등 넷플릭스를 포함해 디즈니+, 왓챠, 웨이브, 티빙 등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던 9편의 작품이 부산에서 먼저 공개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LTNS', '러닝메이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넷플릭스 시리즈 '시가렛 걸'이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은 아니지만 넷플릭스 영화 '독전2'와 '발레리나'가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되며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부산을 찾기도 했다.



특히 이성민, 이정은, 유지태, 이준혁, 유연석 등 드라마와 영화를 활발하게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작품이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되면서 영화제 안에서 서로 공존을 이어가는 영화와 OTT의 어우러짐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기도 했다.

11월 공개를 앞둔 '운수 오진 날'에 출연하는 이성민과 유연석도 OTT 작품 참여와 공개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성민은 "처음으로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봤다. 굉장히 색달랐고, 이게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착각할 정도로 집중해서 봤다. 관객과의 대화에도 갔었는데, 아무도 드라마라고 말씀하지 않고 '영화, 영화'라고 하셔서 유쾌했던 시간이었다"며 영화제에서 드라마를 소개하며 느낀 신기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연석도 "'운수 오진 날'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말하다 "개봉이 아니라 공개가 맞는 표현인데, 자꾸 개봉이라고 말하게 된다"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유승호 주연의 '거래'는 공개를 하루 앞둔 5일 부산 현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정곤 감독도 "부산에 와서 스크린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기대가 된다.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과연 사랑 받을 수 있을지를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말한 바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는 올해도 취재진들과 관계자, 영화 팬들을 맞이해 소통의 장소를 열어주는 '넷플릭스 사랑방'을 열어 8일까지 운영했으며 '비질란테'는 영화의전당 외벽에 대형 광고물을 설치해 작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웨이브 '거래'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계속해서 상영되는 홍보 트럭도 영화의전당 주변을 맴돌며 작품의 존재감을 알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티빙·웨이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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