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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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국내 외면 계속…고군분투 기주봉 "어려움 있어" (종합)[BIFF 2023]

기사입력 2023.10.06 15:3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기주봉이 홍상수 감독의 작품 '우리의 하루'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기주봉과 박미소가 참석했다.

'우리의 하루'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 영화로 그가 제작 및 각본, 촬영, 편집, 음악 등을 맡았다. 또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제작실장 및 주연을 맡았다.



'우리의 하루'는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초청됐으며, 오는 19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칸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 없이 기주봉과 함께 참석해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우리의 하루'와 '물 안에서'까지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두 편이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지만,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주요 배우이자 스태프로 활동한 김민희가 부산을 찾지 않으며 이들의 모습은 영화제 안에서 만나볼 수 없다.

홍상수 감독과 '우리의 하루'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함께 해 오고 있는 기주봉과 박미소가 동분서주하며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야외무대인사를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GV) 등에 참여하며 관객들을 마주한다.



이날 기주봉은 "시인 역할을 맡은 기주봉이다"라고 인사하며 "저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입체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칸에 가서 보고, 이번에 두 번째 봤는데 여러분은 아직 못 보신 것으로 알고 있다.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영화를 알렸다.

이어 홍상수 감독과의 영화 작업이 다른 영화와 다른 점을 언급하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 현장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면 그 날의 대본이 나오고, 또 그 날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이 전해진다. 어떤 긴장감과 미리 준비해가지 못한 것에 대한 모든 것이 함축돼 있기에, 배우로서는 또 그것을 잘 표현해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좀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기주봉은 "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다라는 그런 느낌을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과 4편의 작품을 함께 한 박미소는 "할 때마다 새롭고, 또 항상 설레는 마음이 있다. 그런 기분으로 촬영을 하고 나면 결과물을 봤을 때 저도 저의 새로운 모습들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더라"고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을 되짚었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주)영화제작전원사·(주)콘텐츠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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