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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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4강행...베트남 236-211 제압→대만과 격돌 [AG현장]

기사입력 2023.10.05 11:21 / 기사수정 2023.10.05 11:26



(엑스포츠슈느 중국 항저우, 나승우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소채원(25·현대모비스), 오유현(34·전북도청), 조수아(22·현대모비스)는 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푸양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8강전서 베트남의 차우 응구옌-안 리팜-타오 붕을 236-211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라온 대만과 만난다.

올림픽에서 리커브만 양궁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것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선 지난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컴파운드 종목도 치러지고 있다.

리커브는 도움 없이 근육 힘으로만 쏘는 활을 가리키며, 컴파운드는 기계의 도움을 받는 활을 말한다. 컴파운드는 50m, 리커브는 70m 거리에서 선수가 활을 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표적지 지름도 달라 리커브가 122cm, 컴파운드가 80cm다. 10점 구역은 각각 12.2cm, 8cm다. '완벽한 10점'을 의미하는 엑스텐(x10) 구역은 각각 6.1cm, 4cm다.

점수 산정 방식도 달라 리커브는 세트제를 실시하지만 컴파운드는 총점제를 채택하고 있다.

컴파운드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차례대로 2발씩 쏴 총 6발을 쏜다. 4엔드까지 진행되며 만점은 240점이다. 4엔드까지 획득한 총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는 소채원은 지난 4일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개인전 결승전을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았다.



출발이 좋았다. 소채원이 10점, 오유현이 9점, 조수아가 10점을 맞혔다. 반면 베트남은 8점, 7점, 9점을 맞혔다. 다시 한국 차례에서 10-10-10이 나왔다. 베트남은 6-8-9에 그쳤다. 한국이 59-47로 크게 앞서갔다.

2엔드에서 베트남이 9-10-10을 맞혔다. 대표팀은 10-10-10을 쏴 기세를 허용하지 않았다. 강풍 속에 베트남의 화살이 흔들렸다. 8-9-8에 그쳤다. 대표팀은 9-10-10을 쐈다. 118-101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3엔드에서도 대표팀은 흔들림 없이 나아갔다. 베트남이 10-10-9를 쏘자 9-10-10으로 대응했다. 베트남이 10-9-8에 그치자 10-10-10으로 재차 점수를 벌렸다. 177-157로 3엔드가 종료됐다.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4엔드에서 베트남은 8-9-10을 쐈다. 대표팀은 10-10-10을 맞혔다. 베트남은 8-8-9, 대표팀은 10-10-10을 쐈다. 236-211로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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