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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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얘기? 1시간도 가능"…온앤오프, '군필돌'의 말말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0.04 18: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군백기'를 마친 그룹 온앤오프(ONF)가 '군대'라는 키워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이펙트(LOVE EFFEC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신보는 떨어져 있던 지난 1년 반의 시간 동안 멤버들이 느꼈던 서로에 대한 그리움, 팬들의 변하지 않는 응원과 지지에 대한 감사함과 그로 인해 얻은 용기, 무대를 향한 열망 등 다양한 감정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해 온앤오프만의 희망찬 시선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4곡에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온앤오프 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 (Love Effect)'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고백을 온앤오프 특유의 청량함으로 노래한 곡이다. 다양한 감정의 터널을 지나온 멤버들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시 마주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특히, 온앤오프는 지난 2021년 보이그룹 최초로 멤버 전원 동반 입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인 멤버 유를 제외한 내국인 멤버 전원이 비슷한 시기에 군 복무를 시작해 지난 6월 멤버 모두가 순차 전역했으며, 전역 이후 4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오게 됐다. 

이에 질의응답 시간에는 군대와 관련한 여러 질문이 쏟아졌다. 질문 중 군대 얘기를 계속해 죄송하다는 표현까지 나오자, 멤버들은 괜찮다 손사래를 쳤고, 제이어스는 "1시간동안 가능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전역 이후에도 여전히 '아이돌'다운 미모를 뽐내고 있다. 관리법을 묻자 제이어스는 "십칠(17)시 반부터 이십일(21)시까지 주어지는 개인 정비 시간에 자기관리를 할 수 있다"며 "피부에 고민이 많은 분들은 스킨 크림을 PX에서 사서 관리하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 제대할 타이밍에 피부 열심히 관리해야겠다 해서 열심히 관리하고 나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효진은 "저희가 군대 가기 전에는 활동을 하느라 운동을 많이 못했다. 군대에 들어가고 나서는 비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다 보니까, 개인 정비 시간에 연병장을 뛴다거나 팔굽혀펴기 한다거나 그렇게 운동을 해서 활기 찬 에너지를 갖게 됐다. 그게 미모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동반입대를 한 만큼, 지난해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참여, 군 행사 중 하나인 지상군페스티벌에서 한 무대에 오른 것이 K팝 팬들 사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이어스는 "온앤오프가 군에서 모일 수 있는 기회는 다같이 입대를 했기에 주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룹이 다같이 들어온 만큼 특별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어서 기획이 된 것 같다"며 "군복을 입고 무대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멤버) 유가 대형도 다시 만들어주고 공연도 보러왔다"고 특별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유는 "효진이 형이 '대형을 5명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 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며 "대형을 알려주고, 가서 공연도 봤다. 온앤오프인 제가 온앤오프 무대를 본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형들이 무대하는 모습 보면서, 이렇게 멋진 그룹에 제가 있구나를 깨닫고 저도 힘을 얻었던 것 같다"고 비화를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효진은 "앞으로 나아갈 일밖에 남지 않았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제이어스도 "앞으로 더 나아가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해 초스피드로 완전체 군백기를 끝낸 온앤오프의 '2막'을 기대케 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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