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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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우여곡절 사태 후 개막…남동철 직무대행 "긍정적인 일 많을 것" [BIFF 2023]

기사입력 2023.10.04 16:06 / 기사수정 2023.10.04 16:0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집무대행이 올해 영화제를 맞이하는 심경을 전했다.

4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건재 감독과 윤희영 프로듀서, 배우 주종혁과 김우겸이 참석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장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괴이',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감각을 인정받은 장건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2020년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고아성이 한국을 싫어하는 20대 후반의 계나 역을 연기했다. 또 주종혁이 고아성의 유학원 동기이자 절친 재인으로 등장하며, 신예 김우겸은 계나의 오랜 연인인 지명 역을 연기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퇴 관련한 논란으로 파행 위기를 맞으며 개막 전까지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이에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한 대행 체제를 발표하며 올해 영화제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의 모더레이터로 나선 남동철 직무대행은 "영화제의 상황과 관계 없이, 이 영화가 굉장히 마음에 와닿는 지점이 있었다.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만,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해서 열흘 동안 영화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이 영화에서 계나가 취하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해주고 희망을 주는 태도가 아니었나 싶다"고 얘기했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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