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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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김우민 보자!…'항저우 신화' 수영대표팀 금의환향→인천공항 '들썩'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09.30 19:58 / 기사수정 2023.09.30 19:58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수영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Hangzhou Olympic Sports Centre aquastic sports arena)에서 열린 여자 400m 혼계영 은메달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작성한 가운데,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매일같이 이어진 메달 소식에 온국민의 관심이 수영 대표팀을 향했고, 이날 대표팀의 귀국 현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후 6시10분께 돌아온 수영대표팀은 수속 절차를 밟은 뒤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현장을 찾은 국민들은 최고의 성적을 쓴 선수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이정훈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선수들을 지휘한 이정훈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지유찬, 남자 접영 50m 금메달리스트 백인철, 여자 배영 100m 및 200m 동메달리스트 등 은1 동4을 거머쥔 이은지, 그리고 남자 계영 800m에서 우승한 멤버 4명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등 대회를 빛냈던 선수들이 한꺼번에 입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추석 연휴로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인천공항에서 수영 대표팀 선수들은 사인 및 사진 공세에 즉각 시달렸다.



한국은 '황금세대'의 중심에 서 있는 황선우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2개씩 수확한 데 이어 김우민은 3관왕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한국 수영 3관왕은 1982년(뉴델리) 최윤희와 2006(도하)~2010년(광저우) 박태환 이후 올해 김우민이 역대 3번째다.

이밖에 지유찬, 백인철 등 깜짝 스타까지 등장하면서 기쁨은 배가 됐다. 덕분에 개막 첫날부터 차곡차곡 메달을 쌓은 대표팀은 16개의 메달을 따냈던 2006 도하 아시안게임(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1개)의 기록을 뛰어넘으면서 목표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항저우에서 성과와 가능성을 모두 발견한 수영대표팀은 이제 숨을 고른 뒤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당장 내년 2월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진행되고, 7월에는 파리 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또 2026년에는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펼쳐진다.

특히 황선우와 김우민 이외에도 항저우 대회로 경험을 쌓은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 나이가 어린 만큼 이들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남은 기간 동안 단점을 보완한다면 한국 수영의 상승세는 2020년대 중반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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