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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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4일) 개막…구원투수 송강호·주윤발 등장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3.10.04 07: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4일) 개막해 열흘 간의 여정을 이어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초청작은 69개국 209편이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까지 합쳐 총 269편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제한된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고, 지난 해에는 3년 만에 정상화를 꾀하며 행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올해 영화제 개최 전에도 쉽지 않은 시간이 있었다.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퇴 관련한 논란으로 파행 위기를 맞았고, 부국제 측은 허 전 집행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한 대행 체제를 발표하며 올해 영화제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올해 영화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와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각각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행사를 이끈다.

개막일인 4일 오후 1시 30분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기자 시사회와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이후 오후 7시부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박은빈의 사회로 개막식이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배우 송강호가 호스트로 나서 올해 영화제를 찾아준 이들을 맞이한다. 송강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흔쾌히 제안을 수락하며 영화제에 힘을 보탠다.

레드카펫에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홍콩 배우 주윤발을 포함해 지난 해에 이어 다시 부산을 찾은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윤발은 기자회견 참석을 비롯해 신작 '원 모어 찬스'(2023) 상영과 히트작 '영웅본색'(1986), '와호장룡'(2000) 등 3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또 배우 윤여정과 한효주, 송중기, 존 조가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해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2021년에 신설돼 안착한 온 스크린 섹션에서는 인도네시아 작품 '시가렛 걸'을 포함해 유승호 주연의 납치 범죄물 '거래',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 '러닝메이트', 새로운 유형의 매혹적인 다크 히어로물 '비질란테',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운수 오진 날', '윤희에게'의 임대형과 '소공녀'의 전고운 두 감독의 공동 연출작 'LTNS' 등 6편이 상영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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