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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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예능서 영하 10도 얼음물 수영…몸 굳고 저체온증까지" (나화나)[종합]

기사입력 2023.09.27 10:1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한채영이 예능 촬영 중 저체온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배우 한채영과 오윤아가 출연했다.

한채영은 "저희가 촬영할 때 아무래도 힘든 부분이 있지 않냐. 갈 때까지 뭘 한다고 얘기를 안 하는 예능들이 있다. 외국 가서 찍는 예능이었는데 얼음물에 수영 경기를 하는 거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한채영은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인데 25m를 가는데 갑자기 근육이 막 굳었다"고 회상했다.

앞서 한채영은 MBC '오지의 마법사'에 출연해 겨울 수영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한채영은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였던 날씨 탓에 팔다리 힘이 풀리고 몸이 굳었지만 끝까지 완주했다.

한채영은 "몸이 굳어서 팔이 안 움직이더라. 나올 때 저체온증까지 왔었다. 순간 '내가 목숨 걸고 이걸 해야 하나?' 싶어서 화가 나더라. 새벽 2시에 대표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 당시 메인 작가님이 여기 앉아 계신다"고 털어놓아 MC들을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오지의 마법사' 메인 작가는 '나화나'의 메인 작가인 것이다.



이경규는 "물 한 바가지 가져와"라며 부어버리라고 복수를 부추겼다. 한채영은 이에 "일단 그런 거 할 때는 언니가 먼저 들어가보는 걸로"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공감하며 "실제로 그런 거 하면 PD 안 들어간다. 김태호 PD도 안 들어간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오윤아를 바라보며 "윤아 씨 같으면 안 하죠? 화내죠?"라고 묻자 오윤아는 "저 같으면 난리 난다. '미쳤어? 내가 어떻게 들어가?' 하면서"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오윤아는 육군3사관학교에 이어 특전사 훈련까지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뉴욕에 화보 촬영을 하러 가서 살을 갑자기 많이 빼야 돼서 물만 마시고 살을 빼서 근육량이 다 빠졌었다. 170cm에 48kg까지 빼서 근육량이 다 빠졌었다. 기분도 안 좋고 몸도 상해있어서 모든 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처음 가자마자 훈련 강도가 다르더라"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3사관학교랑 비교가 안 됐다. 정말 죽을 것 같더라. 모든 훈련이 다 이가 갈리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날 아침 20kg 군장 메고 10km 산악 행군을 했다. 그냥 행군도 힘든데 산악 행군은 뭘까 싶었다. 근데 옆에 38kg 산다라박이 있었다. 그걸 메고 서있는데 포기를 안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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