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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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이틀 연속 금+은 확보!…오상욱-구본길 남자 사브르 결승 격돌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09.25 19:44 / 기사수정 2023.09.25 19:4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펜싱이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확보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는 남자 사브르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 준결승에서 모하마드 라흐바리(이란)를 15-11로 꺾고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나자르바이 사타르칸(카자흐스탄)을 15-6으로 잡은 데 이어 8강에서 무사 아이무라토프(우즈베키스탄)에 15-11로 승리를 거둔 오상욱은 준결승에서도 '오상욱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5-6에서 연속 3득점으로 1라운드를 마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더 격차를 벌리면서 14-8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때 3점 차까지 쫓겼으나 마지막 1점을 따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6강에서 나자르바이 사타르칸(카자흐스탄)을 15-6로, 또 8강에서 선전펑(중국)을 15-1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온 구본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구본길은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 마주한 유시프 알샤믈란(쿠웨이트)에 초반에 고전했으나 8-6으로 1라운드를 마쳤고, 2라운드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승기를 굳혔다. 결국 15-10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날 여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대표팀의 '집안싸움'이 된 오상욱과 구본길의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은 잠시후 오후 8시 50분에 시작된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구본길과 결승에서 만났던 오상욱은 14-15로 은메달에 만족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구본길은 2010 광저우·2014 인천·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남자 사브르 개인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단체전 2개를 포함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를 보유한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면 하계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7개)가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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