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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주→차지연,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캐스팅…11월28일 개막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3.09.25 14: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컴프롬어웨이'가 오는 11월 28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역사적인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다.

'컴프롬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마을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캐나다 출신의 아이린 산코프(Irene Sankoff)와 데이비드 헤인(David Hein)이 대본을 쓰고 작사, 작곡했다.

'컴프롬어웨이'를 만든 두 사람은 9.11 테러 10주년이었던 2011년, 실제로 갠더에 방문해 현지인과 당시 갠더에 불시착했던 승객들을 인터뷰하며 작품을 준비했다.

2012년 45분짜리 워크숍 버전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컴프롬어웨이'는 이후 지속적인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2015년 샌디에이고에서 관객 앞에 공식적인 첫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시애틀, 워싱턴D.C., 토론토 등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공연을 펼친 후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렸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대본상, 연출상 등을 받았다.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에서 공연을 올렸다.

'컴프롬어웨이'는 테러 직후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던 수십 대의 비행기들이 캐나다로 불시착하게 되고, 비행기에 있던 승객들은 자신의 목적지가 아닌 캐나다 뉴펀랜드의 갠더로 오게 되면서 시작한다.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하루아침에 마을 인구수와 맞먹는 이방인들을 마주하게 된 주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종도, 고향도, 언어도, 취향도, 성격도 모두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나눔으로 감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만돌린, 바우런, 휘슬, 피들 등을 활용한 켈틱 음악에 배우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따뜻한 이야기에 힘을 더한다.

'컴프롬어웨이'에서는 주연과 조연, 앙상블의 구분 없이 모든 배우들이 1인 2역 이상을 소화하며 마을 주민과 방문자의 역할을 겸할 뿐만 아니라 단역과 음향 효과 역할까지 수행하며 쉴 새 없이 무대를 오간다.

워커홀릭으로 살았지만 갠더에 불시착 후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삶에 변화를 겪는 닉 역에는 남경주, 이정열이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는 닉 역뿐만 아니라 항공관제사이자 보니의 남편으로, 보니와 동물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더그 역 등으로 무대에 오른다.

자신의 일과 마을 사람들을 사랑하는 갠더의 시장 클로드 역에는 서현철, 고창석이 출연한다. 이들은 방문자들을 돕는 애플턴의 시장 덤 역 등을 겸해 무대에 선다.

텍사스 출신의 미국인으로, 테러 발생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아들에 대한 걱정과 함께 갠더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다이앤 역은 최정원, 최현주이 연기한다. 두 배우는 도넛 집에서 일하는 갠더 시민 크리스탈 역 등으로 변신한다.

캐나다 재향 군인회 갠더 지부 회장으로 불안에 휩싸인 방문객들을 앞장서서 보살피고 위로하는 뷸라 역에는 정영주, 장예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불시착으로 잔뜩 겁에 질린 방문자 들로리스 역 등을 함께한다.

편견에 맞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초의 여성 기장으로, 비행 중 갠더에 불시착한 파일럿 비벌리 역은 신영숙, 차지연이 맡는다. 두 사람은 갠더 학교의 선생님 아네트 등으로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LA에서 온 젊은 CEO로 연인과 함께 휴가를 가던 중 갠더에 불시착했지만 갠더에서의 생활에 거리낌이 없는 케빈T역에는 지현준, 주민진 배우가 나선다. 이들은 지역 버스 운전사 노조위원장 가르스 역 등을 함께 소화한다.

단 하나뿐인 갠더의 경찰서에 근무 중인 경찰로 갠더의 소식통 오즈 역에는 심재현, 이정수가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불시착 후 혼란을 겪는 방문자 조이 등 다양한 역할을 겸하며 무대를 채운다.

생일을 맞이해 아들이 보내준 여행 중 갠더에 불시착 후, 소방관인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해하는 한나 역은 김아영, 이현진 배우가 연기한다. 이들은 방문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하는 마을 주민 마지 역 등의 캐릭터로 무대에 오른다.

갠더 동물학대방지협회 회장으로 비행기 안에 있는 동물들을 위해 기꺼이 수화물칸으로 뛰어드는 보니 역에는 정영아, 김지혜가 함께한다. 두 사람은 방문자들에게 기꺼이 자신을 집을 내주는 마을 주민 마사 역 등으로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뉴욕 출신으로 갠더에 불시착 후 모든 것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냉소적인 밥 역에는 신창주, 김승용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는 생소한 언어를 쓰는 낯선 방문자 무후무자 역 등을 함께한다.

케빈T의 비서이자 연인으로, 케빈T와 달리 겐더의 모든 것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찬 케빈J역은 현석준, 김찬종 배우가 맡는다. 이들은 중동에서 온 방문자로, 사람들의 경계를 받는 알리 역 등을 함께 연기한다.

갠더 지역 방송국의 신입 리포터로 출근 첫날부터 엄청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재니스 역은 나하나, 홍서영이 연기한다. 이들은 불시착한 비행기의 승무원 등으로 무대를 바삐 오간다.

작품에 빼놓을 수 없는 스윙으로는 김주영, 김영광이 함께해 무대를 완성한다.

뮤지컬 '쇼맨', '레드북', '하데스 타운' 등이 박소영 연출이 함께한다. 뮤지컬 '이프덴', '베르테르', '명동 로망스' 등의 구소영 음악감독이 아이리쉬 풍의 켈틱 음악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뮤지컬 '레드북', '하데스 타운', '빅피쉬' 등의 홍유선 안무 감독과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프덴', '스위니토드', '물랑루즈' 등의 김수빈 번역가가 합류했다. 뮤지컬 '데스노트', '베토벤', '웃는 남자', '그레이트 코멧' 등의 오필영 무대 디자인 디렉터가 의기투합한다.

뮤지컬 '컴프롬어웨이'는 11월 28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날 수 있다. 오프닝 티켓오픈은 10월 6일 오전 11시에 진행하 인터파크, YES24, 멜론 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 쇼노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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