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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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말론, 팝스타의 차원이 다른 팬서비스…'공항서 만난 팬'과 한 무대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9.24 0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이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

포스트 말론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포스트 말론은 최근 발매한 앨범의 투어 일환으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킨텍스 1전시장 4홀과 5홀, 2개 홀을 합쳐 약 3만 석 규모로 진행됐으며, 포스트 말론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3만 석을 매진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첫 곡인 'Better Now'부터 관객들의 열기와 에너지가 넘쳤다. 약 90분의 공연 동안 'Goodbyes', 'Mourning', 'I Like You', 'rockstar', 'Overdrive', 'I Fall Apart', 'Circles', 'Candy Paint', 'Sunflower', 'Chemical'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라이브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는 매 무대가 끝날 때마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말하는 예의 바른 모습도 보였다. 또한 맥주를 마시면서 공연을 펼친 그는 마시면서 관객을 향해 맥주잔을 내밀고 "짠"이라고 외치는 귀여운 모습으로도 호응을 유도했다.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어 인사, 태극기 준비 등은 물론, 공항에서 만났다는 팬과의 무대도 시선을 끌었다. 무대 위로 올라간 이 팬은 선물로 갓을 준비해 왔고, 포스트 말론은 바로 착용하며 화답했다. 또한 그는 포옹과 사진은 물론, 셔츠에 싸인까지 해주면서 객석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블랙핑크 굿즈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지만, 무대 초반부터 상의를 탈의하고 공연을 이어갔던 터라 포스트 말론은 반바지에 갓을 쓴 모습으로 팬과 소통하기도. 또한 기타를 배우고 있다는 이 팬의 연주에 맞춰 'Stay'를 부르기도 했다. 차근차근 연주를 이어가는 팬과 갓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포스트 말론의 무대가 감동을 안겼다.

팬들도 화답했다. 팬들은 'Stay' 기타 연주를 하는 팬의 이름을 외치고, 함께 '떼창'하는 등 포스트 말론 과 팬들 모두 본 무대처럼 임했다. 또한 무대 시작과 동시에 '포스티'라는 애칭을 연호하거나 'Feeling Whitney'에서는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좌우로 흔들면서 호응하는 등 불빛으로 장관을 이뤘다.

한편, 포스트 말론은 지난 2016년 데뷔 앨범 'Stoney'로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를 차지한 후 대다수의 앨범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려놓은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현재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은 아티스트로,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 6300만 명 이상의 월간 청취자 및 4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포스트말론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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