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균성과 결혼하는 게 꿈"…박진주, 노을 깜짝 등장에 팬심 고백 (놀뭐)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가을 노래 톱10'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가을 노래 타나 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노을과 윤민수가 깜짝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가을 하면 떠오르는 노래들을 이야기해 봤는데 오늘은 '가을 노래 톱10'을 뽑아봤다"라며 밝혔고, 10위부터 1위까지 한 곡씩 소개했다.

10위는 어반 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9위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8위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 7위는 악뮤(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6위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순으로 공개됐다.



5위는 노을의 '붙잡고도'였고, 유재석은 "노을 본 지도 오래됐다"라며 궁금해했다. 하하는 "작년에 결혼했다. 고은이랑 동기이지 않냐. JYP 동기"라며 전했고, 이때 노을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유재석은 "뭐야. 깜짝이야"라며 당황했고, 노을은 '붙잡고도'를 열창했다.

특히 유재석은 "다른 것보다 작년 20주년, 올해 21년 차다. 그룹 활동을 20년 넘게 한다는 게 말도 안 된다. 오래 롱런하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냐"라며 감탄했고, 나성호는 "저희가 사실 저희는 하고 싶은 일을, 하던 걸 계속할 뿐인데 주변의 같이 활동했던 가수들이 활동을 안 하시는 분들이 생기면서 저희가 오래 활동을 한 장수 그룹처럼 됐다"라며 털어놨다.

강균성은 "20년이 넘은 노래를 5위로 투표해 주신 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전했고, 주우재는 "광고로 데뷔하시지 않냐. 베일에 싸인 광고를 해서"라며 회상했다. 전우성은 "그때 당시에 광고로 데뷔를 하다 보니까 원래 TV에 출연을 안 하는 거였다. 화제가 되다 보니까 음악 프로에 나오게 됐는데 그때부터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주우재는 "노을을 얼마나 좋아하냐면 아직도 그걸 기억한다. '인연'"이라며 직접 '인연'을 불렀고, 박진주는 "고3 때 꿈이 강균성 오빠랑 결혼하는 거였다. 수능 공부하면서 솔로 앨범 다 들으면서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마다 '균성 하트 진주' 해서 쫓겨났다"라며 고백했다.

강균성은 "제가 진주 강씨다"라며 거들었고, 박진주는 "아니야. 오빠 나 진짜 좋아하지 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4위는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3위는 쿨의 '올 포 유(All For You)', 2위는 아이유의 '가을 아침', 1위는 바이브의 '가을 타나 봐' 순으로 이어졌고, 1위가 공개된 직후 윤민수가 등장했다. 윤민수는 바이브의 명곡 메들리를 선보였고, 미주는 노래를 듣던 중 눈물을 흘렸다.

더 나아가 윤민수는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를 불렀고, 장헤진은 노래 도중 노래를 부르며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