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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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신시내티전서 이틀 연속 안타+시즌 24호 도루...피츠버그는 7-5 역전승

기사입력 2023.09.23 12:3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이틀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한 배지환은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은 전날과 변함없이 그대로 0.237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코너 조(1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지명타자)-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미겔 안두하(좌익수)-제러드 트리올로(2루수)-리오버 페게로(유격수)-에디 로드리게스(포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배지환(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안드레 잭슨.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2루수 당볼로 물러났고, 팀이 2-1로 앞선 5회말 무사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팀이 4-5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0-1에서 신시내티 이안 지보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수 강습타구로 안타를 생산했다. 2루수 조나단 인디아를 맞고 굴절된 타구는 외야로 빠져나갔다.

출루에 그치지 않은 배지환은 후속타자 조의 삼진 때 2루를 훔치면서 시즌 24번째 도루를 완성한 데 이어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 때 팀에 득점을 안겼다.

배지환이 8회초 2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소중한 1승을 챙겼다.



0-1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4회초 헤이즈, 5회초 데이비스의 솔로포로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고 6회초에는 트리올로와 로드리게스가 나란히 솔로포를 가동했다. 4-3으로 앞선 6회말 TJ 프리들의 투런포로 리드를 빼앗긴 피츠버그는 7회초 배지환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안두하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레이놀즈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잭 스윈스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고, 결국 7-5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73승81패가 됐다. 선발투수 잭슨이 1이닝을 던진 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루이스 오티즈가 3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이후 5명의 불펜투수가 마운드를 책임지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사진=AFP,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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