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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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연하♥' 신성우 "배우→연출, 두 아들의 아빠로 살려고"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9.21 13: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성우가 뮤지컬 ‘삼총사’의 배우에서 연출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삼총사’가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다. 

2009년 국내 초연 후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 2014년 두 차례 일본 도쿄에서도 공연하는 등 한류 뮤지컬의 시초로 꼽힌다.

아홉 번째 시즌으로 관객을 만나는 2023 뮤지컬 ‘삼총사’에는 박장현, 펜타곤 후이, 뉴이스트 출신 렌, SF9 유태양, DKZ 민규, 이건명, 최대철, 김형균, 김신의, 김현수, 신인선, 최오식, 장대웅, 조순창, 안유진, 류비, 이윤하, 위키미키 지수연, 서범석, 강동우, 김상현, 엄준식 등이 출연한다.



신성우 연출은 2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에서 "밖에서 지금까지 해온 공연 전체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다"라며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작품이 매너리즘에 빠지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공연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삼총사'의 좋은 매력을 제자리에 원위치시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신 연출은 매너리즘에 대해 "2009년 초연해 14년째 맞이했고 해외에서 인정받은 첫 한류 뮤지컬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간의 성공의 시간에 너무 젖어있지 않았나 회의가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총사'는 서사 구조도 좋지만 캐릭터 밸런스가 좋다. 각 캐릭터가 가진 밸런스를 새로 세우고 싶었고 관객이 고민하지 않고 선명하게 받아들이고 해석할 수 있는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신성우 연출은 "짧은 시간 안에 이 정도 퀄리티를 만들어 놀랍다. 대만 공연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극 전체를 빌드업하는 건 불가능한 시간인데 해내는 걸 보고 감동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만 공연 후 서울 공연을 준비했다. 한 번 무대에 올라간 공연을 다시 연습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많이 연구하고 탐구하는 모습이 감동의 순간으로 다가왔다. 뮤지컬 인생에서도 감동적인 순간이 아니었나 한다.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출을 맡게 된 개인적인 이유도 언급했다.

신성우는 16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그는 "아기에게 아빠가 있어 줘야 하는데 그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공연을 하면 아기를 못 보지 않나. 이번 시즌만 아빠로 살게 해달라고 해서 바깥에서 참여하게 됐다. 워낙 후배들이 잘해줘 만족하고 고맙다. 짧은 시간 안에 빌드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신성우는 '삼총사'의 가장 큰 매력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꼽았다.

신 연출은 "아빠와 아들이 같이 관객으로 오기도 한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대화가 단절되는데 극을 보고 문밖을 나갈 때 소통하는 모습을 봤다. 뒷모습을 보면서 행복하더라. 이 작품을 보면서 단절됐던 대화가 뚫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현, 후이, 렌, 유태양, 민규는 총사를 선망해 파리로 상경한 청년 달타냥 역을 맡았다. 이건명, 최대철, 김형균은 삼총사의 리더이자 전설적인 검술의 소유자 아토스를 연기한다.

김신의, 김현수, 신인선은 날카로운 추리력을 지닌 로맨티스트 아라미스에 캐스팅됐다. 최오식과 장대웅, 조순창은 화통한 의리의 포르토스로 분했다. 

미모의 간첩 밀라디는 안유진, 류비가 맡는다. 이윤하, 지수연은 달타냥과 사랑에 빠지는 콘스탄스로 변신했다.

사진= 삼총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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