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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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김소현 해피엔딩…"진실보다 사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20 06: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과 김소현이 결혼을 약속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16회(최종회)에서는 김도하(황민현 분)가 목솔희(김소현)에게 프러포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하는 에단(백승도)과 이영재(서재우)와 함께 곡을 만들었고, 시상식에서 최고의 작곡가상을 받을 만큼 성공을 거뒀다. 김도하는 수상소감을 통해 "감사합니다. 전 사실 세상에 숨기 위해 김도하란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이름 뒤에 숨어 살 때에는 제게 이런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걸 믿지 못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김도하는 "지금 생각해 보면 살아간다는 건 믿기 힘든 것들을 믿으려고 애쓰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꿈이 이루어진다는 믿음. 사랑이 영원할 거라는 믿음. 그런 것들요. 음악이 제게 이 상을 주었다면 누군가의 믿음은 제가 여기 올라와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저보다 저를 더 믿어준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고백했고, 목솔희는 김도하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김도하는 조득찬(윤지온)을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찾아갔다. 조득찬은 "TV에서 봤어. 노래 좋더라. 너한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날 말이야. 엄지. 그 일 있었던 날. 엄호 형한테 문자 보내려고 엄지 폰을 봤는데 엄지가 쓰고 있는 메시지가 있었어. 너한테"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조득찬은 "네에 대한 고마움만 있더라. 네가 진짜 행복하길 바라고 있었고. 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어"라며 미안해했고, 김도하는 "고마워"라며 밝혔다.



또 김도하는 타로 카드에 'Marry Me'라는 메시지를 적어 목솔희에게 건넸고, "솔희야. 나 평생 네 옆에 있을게. 네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될게.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청혼했다. 목솔희는 "응"이라며 승낙했고, 김도하는 "사랑해"라며 감격했다.

특히 목솔희는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을 되찾았지만 다시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목솔희는 VIP 고객들에게 보낼 메일을 작성했고, '안녕하세요. 라이어 헌터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의뢰를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VIP 서비스는 폐지되었습니다'라며 새로운 소식을 알렸다.

목솔희는 '그동안 거짓말을 들어주는 일로 돈을 벌었지만 사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거짓말은 가슴이 아팠고 어떤 거짓말은 아름다웠으니까요. 그래서 그만둡니다. 사람의 마음은 바다처럼 깊고 신비로워서 그 안에 뭐가 있는지는 진실과 거짓만으로는 알 수가 없거든요'라며 전했다.

목솔희는 '많은 이유로 저를 찾아주시지만 저는 이제 이 능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진실을 찾아드리는 게 저의 직업이었지만 진실보다는 지금 제가 믿고 사랑하는 것에 집중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이어 헌터 드림'이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사진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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