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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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노래 연습"…홍지윤, '만능 트롯돌' 꿈꾸는 '트롯 바비' [종합]

기사입력 2023.09.18 17:0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홍지윤이 음악적 욕심 만큼 꽉 찬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가요계 컴백했다. 

홍지윤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 '지윤 이즈(Jiyun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홍지윤은 정식 컴백 전 "기대 반 설렘 반"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첫 정규 '지윤 이즈'에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홍지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는 설명. 더블 타이틀곡 '새벽차'와 '인생의 향기'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 색깔의 9트랙이 담겼다. 



홍지윤은 "좋은 곡을 내고 싶은 욕심이 커서 발품 팔아 수집하다 보니까 각기 다른 색깔과 매력의 9곡으로 채워졌다. 하나의 타이틀로 규정하기 아쉬워서 열린 타이틀로 지었다"라며 '지윤 이즈'라는 앨범 타이틀에 대해 소개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부르고 들을 수 있는 정통 트로트라서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라는 '새벽차'는 사랑하는 사람과 새벽차에서 이별을 고하지만 진심은 그대로인 아픈 마음을 담은 곡. 홍지윤의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이 잘 표현되었으며 추가열, 마른장작924, 최구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인생의 향기'는 세월 따라 흐르는 모든 인생의 아름다움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풍부하게 풀어냈다. 홍지윤이 지닌 음색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홍지윤은 "평소에 꼭 하고 싶었던 장르의 곡이다.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너무 큰 곡이라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가수 인생에서 20대 때 홍지윤의 '인생의 향기'라는 곡을 남기고 싶어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인생의 향기' 작업 과정에서 윤명선 작곡가와 북한산 연습을 통해 단단한 각오를 다지기도. 홍지윤은 "북한산에 가서 연습 열심히 했다. 작곡가님이 독특하시다. 심리 치료도 받고 연기 수업도 받는 기분이다. '울어봐라, 웃어봐라' 하신다"고 떠올렸다.

이어 "같이 북한산에서 연습하다가 여러 번 울었다. 울면서 노래 부르라고 시키시더라. 그렇게 한 연습이 무대에서 노래부를 때 도움이 많이 된다. 감사 인사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선공개곡 '왔지윤', 알고보니혼수상태와 작업한 '촉이와요'와 '시집갑니다', 정통 트롯 매력을 담은 '나그네인생', '분내음', '바람개비', 발라드 장르의 '사랑길' 등 총 9트랙이 수록되어 다채로운 홍지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홍지윤은 이번 정규 앨범 발표를 통해 '만능 트롯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더불어 트로트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뜻과 함께 "K-트로트의 선구자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남겼다. 

한편 홍지윤 첫 정규 '지윤 이즈…'는 오늘(18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오후 8시부터 SBS FiL과 SBS M을 통해 첫 정규 컴백 쇼케이스가 생중계 예정이다.

사진=고아라 기자, 생각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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