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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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못 웃던 시기에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듣고 팡…싸이 연락 왜 피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3.09.16 17:30 / 기사수정 2023.09.16 1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화사가 신곡에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유튜브 화사 채널에는 'I Love My Body의 창작자 안신애 님을 집으로 초대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화사는 자신의 신곡 'I Love My Body'를 만든 안신애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밥을 먹으면서 화사는 "정말 오랜만에 싱글로 컴백하는 건데, 처음 곡을 들은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며 처음 곡을 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제목보자마자 팡 웃었다. 미국에서 새벽에. 그러고 나서 노래를 듣는데 이 곡이 주는 큰 힘이 있더라. 저의 그늘을 걷어주는 느낌? 못 웃고 있었다. 웃음이 사라졌던 시기"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화사는 "이 곡이 참 웃긴게 노래만 들었을 땐 철딱서니 없이 부를 것 같고, 곡 자체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단순한 메시지이지 않나. 내 몸을 사랑해 이러고만 있었으면 곡의 애정도가 덜했을 것 같다. 노래 안에 들어가면 마지막 브릿지에서 '사랑할래 지구 끝까지' 이 부분만 들으면 눈물이 나더라. 너무 제 이야기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나는 내 몸을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걸 사랑해 하는 곡 같다. 너무 큰 힘을 가진 곡"이라고 극찬했고, 안신애는 "곡자로서 최고의 칭찬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메시지인데 어렵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신애 역시 최근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바. 싸이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묻자 안신애는 "디엠이 왔다. 연락처 드리니까 전화가 바로 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뮤지션으로서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고 보니 싸이 대표님이 전화를 한 계기는 (당시에) 성시경 선배님한테 곡을 하나 드렸었다. 데모 버전을 시경 오빠가 틀어줬었나보더라"며 이를 듣고 연락이 왔던 것임을 밝혔다.

화사는 "전 싸이오빠 연락을 피해다녔다. 색안경을 끼고 지레 겁부터 먹었던 것 같다. (싸이를) 만나면서 왜 연락을 피했을까 이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피네이션에 속하게 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화사는 행복했던 순간으로도 피네이션 식구들과 함께했던 술자리를 꼽았다. 화사는 싸이, 크러쉬, 안신애와 함께 새벽까지 놀았던 때를 떠올리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면서 앞날이 기대된다는 생각이었다"며 "언니가 취해서 기타를 들고 오더니 '목포의 눈물'을 불렀다. 한 글자 내뱉는 순간부터 눈물이 났다. 행복의 눈물이었다"고 그 순간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화사 공식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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