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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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캐릭터 위해 10kg 증량까지…'명품 활약' 예고 (유괴의 날)

기사입력 2023.09.14 16:02 / 기사수정 2023.09.14 16:02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유괴의 날’ 윤계상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윤계상은 13일 첫 방송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이번에도 윤계상의 믿고 보는 열연은 통했다.

방송 전부터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 역으로 변한 윤계상의 모습은 화제를 모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영상과 스틸 등을 통해 전작들과 달라진 그의 비주얼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윤계상은 유도 선수 출신이라는 인물 설정에 맞게끔 체중을 10kg 증량해 피지컬에 변화를 주었고, 캐릭터의 어수룩한 면모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머리를 기르는 등 역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외적인 변신만큼 인상적인 건 더욱 막강해진 윤계상의 연기력이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김명준 그 자체가 됐다.

김명준(윤계상 분)을 중심으로 펼쳐진 ‘유괴의 날’ 1회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두운 밤, 김명준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바로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했던 최로희(유나)의 납치 실행을 목전에 둔 것.

끊임없이 떨리는 두 다리와 눈동자는 그의 초조한 심경을 고스란히 나타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윽고 김명준은 지옥과 천국을 맛봤다. 최로희가 자신의 차에 갑자기 달려들어 쓰러진 순간 그의 심장은 덜컥 내려앉았는가 하면, 최로희가 살아있음을 확인하자 안도의 한숨을 터트렸다.



이후 김명준은 최로희의 기묘한 동거를 시작했다. 유괴범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그는 최로희에게 완벽히 제압당했다. 의식을 찾은 최로희의 차가운 눈빛에 잔뜩 주눅 든 것은 기본, 심지어 최로희에게 꾸지람을 듣는 신세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신선하고도 아슬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두 사람 앞에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깊이감 있는 연기와 탁월한 소화력을 다시금 증명해 낸 윤계상은 60분을 집어삼키며 많은 이들의 기다림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한편 ‘유괴의 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ENA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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