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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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한강' 찍다 하반신 마비 위기?…물 만난 김희원→이상이의 水액션 [종합]

기사입력 2023.09.12 12:07 / 기사수정 2023.09.12 12:0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권상우부터 이상이까지, 제대로 물 만난 수중액션이 시작된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상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배다빈, 신현승이 참석했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이다. 권상우는 극 중 한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두진 역을 맡아 춘석(김희원)과는 끈끈한 콤비 케미스트리를, 기석(이상이)과는 눈만 마주쳐도 티격태격하는 상극 관계를 표현했다.

연출을 맡은 김상철 감독은 "준비하던 작품이 무산 돼 답답한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매일 한강을 걸었다. 그런데 어느 날 투신 사건이 발생했다.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하더라. 그때 한강 경찰을 알게 됐다. 제 마음도 구조되는 느낌이었다"며 '한강' 기획의 시작을 알렸다.



권상우는 "일단 한강이라는 소재 자체가 시원하고 새로웠다. '한강' 두 글자가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한강의 아름다움, 좋은 앵글도 많이 나올 것 같아 기대됐다"고 전했다.

그는 수중 신도 많고 물에 빠지는 장면이 많아 훈련을 했다고. "수영을 정식으로 배운 적 없는 생존 수영을 해왔지만 물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훈련하다 보면 10m 아래까지 내려가서 수압을 이기고 움직이는 훈련도 했다. 처음엔 귀가 아파 힘들었다. 그렇지만 새로운 도전이라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중 촬영 중 너무 추웠던 경험이 강렬하다고.  권상우는 "정말 너무 추웠다. 하반신 마비 될 것 같았다"며 최선을 다해 참았지만 결국 물 밖에 나온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권상우는 "나왔더니 옷 지퍼가 조금 열려 있던 거다. 모르고 있었다. 저만 추웠던 상황인 걸 몰랐다"며 하반신 마비를 생각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참았던 '셀프 미담'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과 이상이, 배다빈은 '한강'을 찍으며 배 운전을 위한 자격증까지 땄다. 김희원은 "배를 계속 운전해야 해서 여름에 자격증을 땄다. 많은 분들이 따길 원하셨다"며 "여름에 배 타고 일주일 동안 연습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도 따고 나니 좋더라. 자격증 있으니 배를 빌릴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이는 "한강이 넓고 아름다운데 여름에 따서 더웠다. 생각보다 재밌고 배 운전은 쉬운데 주차가 어렵다. 미리 시동을 꺼서 예상하고 주차를 해야 하더라. 그렇게 따서 배 액션도 운전하며 하니까 재밌더라"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한강'을 촬영하며 매일 보던 풍경에서 정글과 늪, 모래사장까지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배우들의 수중 훈련, 감량까지 많은 노력이 '제대로 물 만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의 다양한 모습과 신선한 이야기가 담길 '한강'은 9월 13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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