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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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교복 '성 상품화' 논란은 또 어쩌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9.10 06: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화사가 '아는형님'에서 선보인 교복 착장이 '성 상품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화사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00회 특집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출연, 솔로 컴백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화사는 '아는 형님' 학교 콘셉트에 따라 교복을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리폼한 착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과감하고 파격적인 의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화사는 복부를 드러내고 셔츠 밑단에 리본 모양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일종의 비키니 상의 혹은 브라탑을 연상하게 하는 스타일링을 두고 일각에서는 '교복 브라탑'이라는 괴기한 단어까지 등장, 화사만의 색다른 스타일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아무리 화사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펼치는 아티스트라고 해도 교복을 섹슈얼하게 변형시켰다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 

여기에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나의 몸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지닌 이번 곡에서 화사는 한층 더 자신의 몸매를 강조하는 안무를 펼치기도. 화사뿐 아니라 여성 댄서들까지 크롭 셔츠에 짧은 치마의 교복 스타일링으로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5월 한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동작으로 인해 외설 논란에 휩싸이고, 이로 인해 심각한 악플 세례를 받았던 화사. 최근 성시경 유튜브 채널 '만날텐데' 게스트로 출연, "올해 제일 크게 울었다"라며 당시 얼마나 힘들었는지 털어놓았던 그다.

이렇게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고백한지 불과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 교복 착장으로 또 한 번 구설에 휘말린 셈. 더욱이 '아는형님'은 그동안 수차례 여성 아티스트들의 짧은 치마, 크롭 상의 등 교복 스타일링이 도마에 오르내리며 성 상품화 논란으로 번졌던 만큼, 화사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 역시 더욱 거센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교복을 누가 브라탑처럼 입냐" "교복은 정말 건드리면 안 된다" "악플에 힘들었다면서 교복을 왜 저렇게 입었는지 궁금해진다" "진짜 굳이 교복을 입고 노출해야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화사는 최근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에서 처음 발표한 솔로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유튜브 영상,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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