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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강등?" 맨유, 이적시장 '막판 영입 MF'까지 부상...팬들 '충격+불만+당황'

기사입력 2023.09.08 19:45 / 기사수정 2023.09.08 20: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주축 선수 부상과 경기력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최근 영입한 미드필더까지 부상으로 쓰러지자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8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소피앙 암라바트가 부상으로 모로코 대표팀에서 빠지자 시즌 종료를 호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3위,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등의 성적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데려오며 우승 후보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와 포지션 보강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맨유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기대를 저버렸다. 개막전 울버햄프턴전에서 승리했지만, 경기력 면에서 울버햄프턴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으며, 직전 경기인 토트넘과의 2라운드에서는 전반 초반 잠깐 우위를 점했던 것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토트넘에 밀리며 0-2로 패배했다. 

이후 노팅엄전에서도 3-2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초반 먼저 두 골을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이어진 리그 4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부진과 더불어 부상도 잇달으며 팬들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회이룬이 부상에서 복귀해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마운트, 루크 쇼,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 타이럴 말라시아 등이 부상으로 빠지며 A매치 기간 후에도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를 바로 치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이적시장 막판 영입에 성공한 암라바트마저 부상으로 당분간 나설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맨유 팬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게 됐다. 





더선은 "맨유는 최근 암라바트가 부상으로 인해 모로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암라바트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맨유 이적을 완료한 후 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그가 모로코 대표팀에 합류해 네이션스컵 예선을 소화하는 것을 허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암라바트는 이제 모로코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팬들은 이 사실을 듣고 더욱 지치게 됐다"라며 당분간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암라바트의 소식을 듣고 맨유 팬들이 실망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암라바트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 "이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제발 시즌을 끝내라", "다음 시즌이 다시 시작되면 깨워달라", "강등은 아니겠지?"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매체는 "암라바트는 재활을 위해 곧바로 구단으로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턴 하흐 감독은 암라바트가 A매치 기간 이후 열리는 브라이턴 원정에 나설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더욱 그렇다"라며 A매치 기간 이후 빡빡한 일정 안에 그가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암라바트 외에도 최근 제이든 산초의 훈련 태도 논란과 안토니의 가정 폭력 혐의 경찰 조사 등이 진행되며 구단이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산초의 경우 훈련 태도와 관련해 턴 하흐 감독과 설전을 벌이며, 큰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카발린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인 사실을 구단도 발표했는데, 맨유의 공식 성명 발표 이후 추가로 2명의 여성이 안토니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며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두 선수 모두 당장 경기를 나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안토니와 산초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수준이나 상황이 되지 못한다면,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안토니, 산초, 암라바트 등 세 명의 선수가 추가적으로 경기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기에 맨유가 일정을 소화하는데도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기대와는 달리 굉장히 불안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맨유가 부상과 부진을 이겨내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에 맨유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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