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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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16살 차' 이효리와 사적 친분 자랑 "내 원동력" 끈끈 (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07 06: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화사가 이효리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2023 라스 음악캠프' 특집으로 꾸며져 김종민, 빽가, 존박, 화사, 홍성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MC로는 솔비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윤은 화사의 등장에 "싸이 씨와 손을 잡았다. 계약서 도장을 특이한 곳에서 찍었다고?"라고 물었고, 화사는 "제가 성격이 느린 편이다. 싸이 오빠의 '흠뻑쇼' 게스트로 나갔는데, 그때까지 계약서 도장을 못 찍었었다"고 회상했다. 

화자는 "조율은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게스트로 무대에 서기 전에는 계약서 도장을 찍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공연장에서 도장을 찍을까요?'라고 물었더니, 싸이 오빠가 '그럼 무대에서 찍자'고 했다"면서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처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싸이 씨와 손을 잡은 이유가 있느냐"고 궁금해했고, 화사는 "이전부터 싸이 오빠가 러브콜을 보내셨는데, 제가 거절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뒤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이슈가 있었다. 악플이 많아서 다운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 때 싸이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고 했다. 

이어 "'굿뉴스가 있다'면서 저한테 갑자기 노래를 하나 보내주셨다. 그런데 제목이 '아이 러브 마이 보디'였다. 안 그래도 (선성적 퍼포먼스로)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 제목을 보고 '뭐 하는거지?' 싶었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화사는 "그런데 노래를 듣고 웃음이 터졌다. 다운된 제 마음을 유쾌하게 바꿔줬다. 저한테 필요한 곡이었다"고 했다. 

화사는 "싸이 오빠는 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안무에는 굉장히 철저하시더라. 저는 그런 조언이 관심이라고 느껴져서 좋아한다. 저는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는 스타일인데, 싸이 오빠 조언대로 하니까 텐션이 더 올라가더라. 처음에는 싸이 오빠랑 잘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잘 맞는다"고 만족했다. 



또 김구라는 "나이차를 뛰어 넘은 찐친이 많다고 들었다"고 했고, 화사는 '환불원정대'부터 '댄스가수 유랑단'까지 인연을 이어온 이효리를 언급했다. 화사는 "저는 선배님들하고 마음이 잘 맞는 스타일이다. 촬영이 끝나면 항상 술 한잔 하면서 논다. 그러면 꼭 또래 친구처럼 느껴진다. 털털한 성격도 비슷하다"고 소탈한 이효리의 평소 모습을 전했다. 

화사는 이효리 때문에 몰래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화사는 "선배님은 묵묵하게 응원을 해주시는 스타일이다. '댄스가수 유랑단' 콘서트 자리였는데, 그 때 저를 언급 해주셨다.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었다. 저한테 원동력을 주는 큰 존재"라고 했다. 

그리고 화사가 언급한 당시 영상이 공개됐고, 이효리는 화사를 향해 "너무 아끼는 후배다.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존경하는 후배다. 폭풍 속에서도 춤추는 그녀. 그녀의 앞길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화사는 이효리의 진심에 무대 뒤에서 눈물을 훔쳤다. 

이에 김구라는 "이번 기회에 이효리 씨한테 영상 편지 한 번 보내라. 쑥스럽지만, 마음이 전해진다"고 했고, 화사는 "선배님이 이런거 싫어하시는데..."라고 잠시 망설이더니 "선배님, 제 마음 아시죠? 하트"라고 쑥스럽게 마음을 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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