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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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역을 이준기가"…제목 변경 '아라문의 검', 시즌1 혹평 지울까 [종합]

기사입력 2023.09.05 1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준기와 신세경의 어깨가 무겁다. 제목 변경과 출연진 교체로 돌아온 '아라문의 검'이 시즌 1의 혹평을 지울 수 있을까.

5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광식 감독, 김영현 작가, 박상연 작가, 배우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이 참석했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의 새로운 이름으로 ,타곤(장동건 분)이 왕좌를 차지한 후 약 8년 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1에서는 송중기, 김지원이 각각 은섬·사야, 탄야 역을 맡았다. 시즌2에서는 이준기, 신세경이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날 이준기는 합류 부담감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가님들 작품 팬이었고, 저도 사극을 너무 좋아하는 배우로서 정말 기다리던 작품이었는데 너무 큰 세계관의 작품에 제안을 주셔서 너무 살떨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는 내내 심적 부담이 있었다. 재밌는 대본을 두고 공포감이 있었다. 10회 촬영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신세경은 "연기했던 인물들 중에 신분이 높아서 기대가 됐다"며 "부담도 있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아라문의 검'에서 펼쳐질 내용에 기대가 많이 됐다"며 부담감과 함께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워낙 규모가 큰 작품이었다. 현장에서 (김옥빈 언니가) 같이 있는 게 위안이 되는 순간이 많았다. 가지고 계신 에너지가 크시기 때문에 8년 뒤에 성공한 탄야가 맞서야 하는데 그 에너지를 같이 낼 수 있게 도와주셨다. 준기 오빠도 너무 유명하시다. 현장에서 에너자이저"라며 출연진들의 케미를 자랑했다.



장동건은 시즌1에 이어 아스달 최초의 왕이며 처절한 투쟁의 끝에 드디어 권력의 정점에 선 타곤 역을 맡았다. 그는 "시즌 1 때보다 타곤이 마주하는 심리와 감정들이 복잡해진다. 그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옥빈은 아스달의 왕후이자 권력의 정점에 선 태알하 역을 맡았다. 그는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시즌 1의 태알하는 시기 어린 모습이 있었고 사랑에 기댔지만 시즌2에서는 한층 성숙해지고 무자비로 변해가는 태알하가 있는 것 같다. 큰 배신을 당해서 자기 자신만을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인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마니아층도 많았던 반면, 복잡한 세계관 등에 혹평도 뒤따랐다. 이에 김영현 작가는 스토리를 쉽게 단순화 시켰다고 밝히며 전 시즌과의 차이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지난 시즌에서 혼이 많이 났다. '쉽고 시원하게'라는 모토를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구도를 쉽게 가려고 생각했다"며 "등장인물이 누구 편인지만 알면 쉽게 보실 수 있게 끔 했다. 스토리가 처음 보시는 분들도 따라가다 보면 쉽게 따라가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출연진 교체와 제목 변경으로 돌아온 '아라문의 검'이 시즌1의 혹평을 지울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아라문의 검'은 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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