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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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인니팝, 보여줄 것"…韓X인니 대통합 걸그룹 스타비 출격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8.30 13: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인도네시아 걸그룹 스타비가 한국의 우수한 K팝 시스템을 연수하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스타비는 30일 오전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4주에 걸쳐 받은 트레이닝의 성과 및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밝혔다. 

스타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영문명: Grow Twogether)에 참가했다. 이들은 8월 2일에 입국해 약 4개월간 국내에 머물며 K팝 연수 시스템에 참여했다. 

순이엔티 박관용 본부장은 "추천서나 의견을 많이 물어봤었다. 많은 추천을 받은게 스타비였다"라며 "인도네시아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조회수를 받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고 스타비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서 보컬 트레이닝과 안무 트레이닝을 받았다. 현재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완성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오는 9월 2일 정오 공개되는 신곡 '뱅(BANG)'은 케이팝과 인니팝이 결합된 케이인니팝을 예고했다. 양국의 국제문화교류를 녹여낸 음악으로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가사의 조화가 돋보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은 대상국의 신진 아티스트를 한국으로 초대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대중문화산업 기반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국내에서 생활하는 동안 국내 전문가와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완성하고 한국문화 체험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로 송출한다.

박관용 본부장은 "'아시아 송 페스티벌' 이후에는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촬영한다. 인플루언서들이 현재 참여 중이며, 스타비 역시 다양한 댄서 크루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라며 이후 활약을 예고했다. 

스타비 멤버들은 "오래 전부터 한국에 너무 오고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에 올 수 있고 한국와 인도네시아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저희가 한국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한국에 올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멤버 아벨은 "저희는 지금 '아시아 송 페스티벌'을 위해서 열심히 춤과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라며 "저희가 요즘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나중에 많은 사람들이 스타비가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스타비 역시 남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케지아는 "저희 스타비가 인도네시아 걸그룹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저희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런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첼시 역시 "저도 케지아와 마찬가지로 스타비가 한국 무대에서 많이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와 인도네시아의 우호적인 관계가 오래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케이팝 시스템에 대해서는 스타비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했다. 아벨은 "한국어 발음 연습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발음 방식이 다르다"라며 "혀가 많이 굳어서 그런지 저희는 맞게 발음한거 같은데 계속 여러번 다시 말해달라고 하더라. 그런 연습 덕분에 완벽에 가까운 발음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셸라는 "시스템 자체가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하면서 하루종일 연습실에서 춤을 연습했다. 어떤 날에는 너무 피곤해서 연습실에서 잠들기도 한다.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댄스 종류 역시 많이 다르다"라며 한국 시스템의 차이점을 말했다. 

이어 스타비는 "블랙핑크는 우리의 우상에 가깝다. 무대위에서 즐기는 모습을 봤고, 저희도 나중에 재밌고 즐겁게 하고 싶어서 인도네시아의 블랙핑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롤모델로 블랙핑크를 언급하며 자신들의 목표를 밝혔다.

사진 =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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