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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체험형 공간으로 변화…극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8.30 12: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CJ CGV가 극장을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CJ CGV 허민회 대표이사,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 최정필 경영지원담당이 참석했다.

허민회 대표는 "CGV는 코로나 이후 최초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러한 상반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전사 기준 74% 관객 수를 회복하고, 2019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본확충을 마무리해 한 단계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신용등급 상향과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감소 등 안정된 재무 및 수익구조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대표는 'NEXT CGV'라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히며 "관객에게 최대한의 영화 경험을 안겨드리기 위해 각종 특별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4DX, ScreenX 등 기술특별관과 골드클래스, 프라이빗 박스, 템퍼시네마 등 프리미엄관의 증설 목표를 전했다.



CJ CGV는 공연 실황을 상영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블랙핑크 더 무비' 등이 좋은 반응을 얻어 글로벌 시장에서 공연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초 상영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경우 25만 명이 관람했고, 최근 진행한 10CM 라이브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하반기에는 서태지, 아이유 등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앞두고 있다.

이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 변모해 극장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CGV는 극장 공간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성장해갈 예정이다. 클라이밍짐 피커스는 누적 이용객 수 15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4호점 론칭을 계획 중에 있다.



CGV는 지난 2021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부문과의 합병 이후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스크린 광고 외에도 OOH(옥외광고), DX(Digital Experience)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CGV 광고매출은 스크린 광고매출 713억, 스크린 외 광고매출 720억 등 1433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대표는 "스크린 광고를 비롯해 극장 외 광고 매출도 증대나가겠다"며 "광고 매출을 3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켜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극장 공간을 활용해 참여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광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10월 초까지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등의 자본확충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NEXT CGV로 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무리했다.

사진=CJ CG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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