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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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 "묻지마=분노 범죄"…표창원 "위험 알아도 보호 장치 無" (아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27 07: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이 최근 연이어 일어난 잔혹 범죄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권일용, 표창원, 박지윤,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요즘 잔혹 범죄자들이 가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이유를 물었다.

권일용은 "그런 범죄를 우리가 '묻지마'라고 표현한다. 사실 '묻지마'는 없다.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기 때문에 '묻지마'라고 표현하는 건데, 이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 '묻지마'라고 하면 이 범죄가 도대체 무엇인지를 사회가 알아야겠다는의지가 없는 거다. 이건 사실 이상 동기 범죄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일용은 "핵심은 분노 범죄다. 사회적으로 많은 좌절을 주면 사람이 저절로 공격성이 높아진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폭발을 하는 거다. 사회적으로 분노의 핵심을 찾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예방 방법을 묻자 표창원은 "범죄 예방 교육을 많이 한다. 그때 얘기하는 게 '방어적 생활'이라는 개념이다. 안전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게  가장 좋다고 강의한다. 문제는 신림역 사건이나 부산 서면 돌려 차기 사건 같은 경우는 피해자가 예방할 수 없는 사건이다. 그거는 사회가 예방해 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표창원은 "그런 범죄자들 그 전에 다른 전과에서 분명히 충동성, 반사회성, 공격성, 폭력성이 확인이 됐다. 근데 우리는 객관적인 범죄 결과에 대해서만 처벌을 내릴 수 있다. 분명히 위험성을 알고 있어도 아무런 보호 장치가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표창원은 "그런 괴물 같은 범죄자들이 왜 생겼느냐. 어렸을 때부터 아동 학대, 방임, 과잉 보호 이렇게 커나가다가 학교나 사회에서도 개선을 못 해주고 갑자기 그런 이상 동기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라며 "결국은 개인이 자기를 지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서 우리 사회가 너무 경쟁, 성공에만 매몰되지 않고 서로를 존중, 배려하는 사회로 바뀌어야만 그런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일용은 현대사회에 개인 정보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일용은 " 반드시 범죄가 그 사회를 따라간다. 시스템이 변하면 거기에 맞춰서 변한다. 스미싱, 보이스피싱이 편리하게 만들어진 앱을 타고 들어와서 범죄가 일어나는 거다. 지금 제일 중요한 건 SNS에 개인 정보를 너무 많이 올리는 건 정말 조심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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