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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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출연이 꿈"…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재회도 '환영'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8.25 19: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 진출에 대한 꿈과 하정우와의 인연을 자랑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한 남자'(감독 이시카와 케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다.

일본 영화계 '젊은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시카와 케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츠마부키 사토시는 의문의 남성 X를 쫓는 변호사 키도를 연기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던 '한 남자'. 츠마부키 사토시는 또렷한 내한의 기억을 회상하며 "한국에 올 때마다 마음이 들뜬다"며 미소지었다.



그는 2009년에 개봉한 한일 합작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에 하정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후 쭉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매번 한국에 올 때마다 하정우와 만나는 츠마부키 사토시는 작년 부산영화제에 이어 이번 내한에서도 그를 만나기로 했다고.

"하정우와 서로 신뢰하는 관계"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은 그는 "하정우와 함께 연기한다면 너무 좋다. 작품 안에서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연기를 좀 해보고 싶다"고 변함없는 관계와 재회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 외 함께 연기하고픈 배우로 황정민을 꼽았다. 그는 "하정우와 출연했던 '수리남'을 봤다. 너무 매력적이고 열정적인 연기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더라. 그 연기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한 남자'에 츠마부키 사토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며 "눈이 높은 한국 관객에게 선보인다는 게 긴장이 됐다. 영화제 폐막작 선정도 감사한데 박수를 세 번 받았다는 말에 안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한 남자'가 좀 더 커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세계를 향해갈 수 있지 않나 희망한다. 이번 한국 개봉도 일본 외 국가에서 넓혀 나가는 좋은 첫걸음이 예감된다. 좋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설렘을 표했다.

그는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출연했다. 당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에서 작품을 잘 봤다는 말을 많이 들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츠마부키 사토시는 "그 후 한일합작 영화에도 출연해 멋진 친구도 생겼다. 영화에는 국경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영화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영화를 사랑한다. 계속 나아가겠다. 언젠가 한국영화에 출연한다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한편 '한 남자'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영화 '보트' 공식 포스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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