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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8이닝 역투+서진용 32SV…SSG, LG 2-1 제압→5연패 탈출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3.08.20 19:51 / 기사수정 2023.08.20 21:1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5연패 탈출과 함께 한 주를 마감했다. 8이닝 역투를 펼친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56승1무46패를 마크했다. 반면 연승이 '2'에서 멈춘 LG는 64승2무38패가 됐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좌익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엘리아스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김민성(유격수)-허도환(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




3회까지만 해도 두 팀의 맞대결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3회말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SSG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최지훈과 최정이 각각 인필드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0-0의 균형을 깬 팀은 SSG였다. 4회말 1사에서 박성한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플럿코의 7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1-0.

선취점을 내준 LG는 수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5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LG는 최주환의 뜬공 때 우익수 홍창기의 정확한 송구 이후 포수 허도환이 3루주자 조형우를 홈에서 태그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호수비 덕분일까, LG는 6회초에 1-1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허도환이 엘리아스의 2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지난해 5월 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51일 만의 홈런.

두 팀은 한동안 추가점을 얻지 못한 가운데, SSG는 선발 엘리아스가 8회까지 공을 던지면서 불펜 자원을 아꼈다. 반면 LG는 플럿코에게 6이닝을 맡긴 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SSG는 8회말 2사에서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그러자 LG는 전의산의 타석에서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됐고, 대타 김강민의 타석 때 고우석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2-1.



힘겹게 리드를 되찾은 SSG는 주저하지 않고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호출했다. 서진용은 9회초 1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폭투를 범했지만, 2사 3루에서 오스틴의 3루수 땅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오스틴의 발보다 최정의 송구가 먼저 1루에 도착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종전 7이닝, 5월 31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6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6월 13일 인천 KT 위즈전)을 소화하면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1점 차의 리드를 지킨 서진용은 1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32세이브째를 올렸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일요일을 기분 좋게 마친 SSG는 22~24일 주중 3연전을 NC와 창원에서 치른다. 이어 주말엔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20일 SSG에 패했으나 넉넉하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3연패 늪에 빠진 롯데를 22~24일 잠실로 초대해 3연전을 벌인다. 그리고는 주말에 창원으로 내려가 NC와 맞붙는다.

사진=SSG 랜더스,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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