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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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결혼 7년 만의 근황…남편 "아내, 일주일에 30병 넘게 술 마셔"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3.08.20 10:13 / 기사수정 2023.08.20 10: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소정이 '결혼 지옥'에 출연해 결혼 후 달라진 삶을 고백한다.

21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잦은 음주와 불통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절벽 부부'가 등장한다. 

이 부부의 아내는 이소정으로, 과거 각종 CF는 물론 MBC '지붕 뚫고 하이킥', '가화만사성'에 출연한 배우였다.

곧이어 남편은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일주일에 30병 이상을 마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진 영상에서 두 사람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소정은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인 작은 일식집에서 일하는 도중에도 참지 못하고 틈틈이 맥주를 마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소정의 음주 습관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남편은 "석 달 전 아내가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넘어져 어깨뼈가 으스러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수술할 때 아내가 마취를 무서워해 보리차 병에 술을 담아 갖다줬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다음날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부부의 사연을 신청했던 단골손님이 가게를 찾았다. 이소정은 '왜 결혼을 급하게 결정했냐'는 손님의 질문에 "엄마를 벗어나기 위해 결혼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린 시절 이소정이 겪은 이야기에 MC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런 아내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남편과의 대화에서 이소정은 "차에 치여 죽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를 하소연했다.

하지만 남편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 지금 짐승 같다"며 이소정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고, 결국 반복되는 무의미한 대화에 눈물을 보인 이소정을 향해 남편은 "'우정의 무대'냐, 왜 이렇게 우냐"고 다그치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본 박지민은 "대화의 깊이가 다르다. 온도 차가 엄청나다"며 당황했다.

'결혼 지옥'은 21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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