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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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cm' 허경환 "데이트할 때 여자친구 신발 굽 체크" (강심장리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16 06:5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심장 리그' 허경환이 '이상형'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 12회는 '내친소' 특집으로 꾸며져 강호동의 절친으로 허경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경환은 "연애를 안한지 너무 오래됐다. 3년정도 됐다. 여행 프로그램을 많이 하다보니 면세점가서 좋은 술을 많이 사온다. 제가 혼술을 엄청 싫어하는데 혼자서 비싼 술을 마실 때, 두 잔부터 외롭더라. 예전 여자친구도 생각나고 그렇더라. 이렇게 혼자 늙어가는거 아닌가 싶다"면서 외로워했다. 

이지혜는 "허경환 씨 정도면 비주얼도 좋고, 성공한 CEO라 재력도 되는데, 왜 그런거냐"고 했고, 김호영은 "그래서 제가 소문을 분석해봤다. 첫번째 소문은 눈이 너무 높다는거다. 특히 키 큰 여자만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진짜 아니다. 그런데 웬만하면 저보다 크시다. 키가 정말 작으신 분도 만나봤다. 그런데 둘 다 너무 작으니까 제가 미안해지더라. 그래서 '키가 너무 작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게 '키 큰 여자만 좋아한다'는 말로 와전이 됐다"고 해명했다. 

또 '데이트 할 때 여자친구 신발 굽 높이를 체크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 "여자분들이 저를 배려한다고 단화를 신는 경우가 많다. 그럼 저는 화를 낸다. 더 높은 걸 신으라고 한다. 키 작은 남자가 키 큰 여자와 다니면 더 있어보이지 않냐. 그래서 저는 '배려하지 말고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키가 큰 여성분과 있었던 '썸' 에피소드를 전했다. 허경환은 "20대 시절이었다. 일본에서 한중일 축제를 한적이 있는데, 당시에 중국 유학생과 썸이 있었다. 표현을 못하고 있었는데,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날이 다가왔다.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할까 생각하다가 나를 잊지 못하게 하도록 뽀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이어 "동선까지 다 생각해놨었는데, 그 친구가 키가 크다보니까 제가 턱에 뽀뽀를 하고 창피해서 도망을 쳤다. 그런데도 그 친구한테서 '보고싶으니 한국으로 가겠다'는 메일을 받았다. 그런데 너무 창피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연락을 못했다"고 전했다. 



또 김호영은 "이건 소문이 아니고 절친 김지민 씨의 증언이다. 허경환 씨는 예쁜 여자가 없으면 술을 안 마신다고 하더라"고 했고, 허경환은 "예쁜 여자가 아니고,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으면 안 마시는거다. 처음 봤을 때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술을 마시면 예뻐보일 때가 있다. 그건 아니지 않냐. 혹시라도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할까봐 예방 차원에서 그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이지혜는 "제보에 따르면 최근 소개팅 녀와 만취 상대로 홍대를 누비고 다녔다던데"라고 물었고, 허경환은 "오랜만에 소개팅을 했는데, 첫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분이 먼저 저한테 술을 마시자고 했다. 그래서 소개해 준 친구까지 해서 2대2로 노래방을 갔다. 그런데 소개팅녀가 술을 너무 마셨다"고 했다. 

허경환은 "소개팅한 분이 우리를 못 알아봤다. 그런데 '이정도까지만 술을 안 마시면 되겠지' 싶어서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길바닥에 눕고, 우체통에 기어 올라가려고 하더라. 그래서 소개팅은 그렇게 끝이 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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