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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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김준호가 준 '이것' 창피해 못 썼다…병원용 협압계도 받아" (짠당포)[종합]

기사입력 2023.08.15 23:3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짠당포' 김지민이 김준호가 기념품을 선물로 줬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짠당포'에는 김지민, 소유,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민은 공개 연인인 김준호와의 비밀 연애 중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안방에 있다가 걸릴 뻔한 적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오픈하우스다. 주인이 없는 집에 와서 술도 마시고 가고 그런 집"이라고 김준호의 집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지민은 "(김준호의 집)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갔는데 (김)대희 선배님이 반 나체로 있더라. 자고 가기도 하는 날도 많다. (김대희가) 집주인이 온 줄 알고 편하게 있는데 제가 들어가니까 서로 정적이었다"고 민망했던 일화를 밝혔다.

또 그는 "비밀 연애 때 집에 놀러간 적이 있다. 생각도 못하고 놀고 있는데 누가 비밀번호를 눌러서 안방으로 숨었다"며 "홍인규 선배였는데 (김준호가) 평소 안 시켜주던 안마의자 시켜주고 맛있는거 만들어줘서 눈치챘다고 하더라. 제일 많이 오는 사람 통계를 냈는데 그게 저였다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지민은 이날 담보물로 남자 운동화를 가져왔다. 김지민은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김준호가) 선물을 챙겨준다. 남동생 선물도 챙겨주고 싶었나보다"라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마크에 김준호 이름까지 새겨진 운동화를 선물로 받아 건넸다고 했다.

이게 김지민은 남동생으로부터 '내가 이걸 어떻게 신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행사 기념으로 받은 신발을 새 것처럼 해서 줬던 것. 김지민은 "제가 산 것처럼 남동생에게 줬는데, 남동생이 창피해서 못 신겠다더라. 처분하려고 가져왔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신발을) 다시 김준호 씨한테 줬다. 얼굴이 그렇게 빨개진 것 처음봤다. 다시 사주면 안 되겠냐해서 '됐다'고 했다. 동생한테는 내가 확인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민망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신발을 줘서 왜 집안을 풍비박산을 만드냐"고 해 웃음을 더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선물해주는 걸 좋아한다면서 다른 선물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김지민은 "물건에 의미를 두지 박스나 포장지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런데 항상 박스에 강아지 사진을 박아온다거나, 풍선에 제 이름을 박아서 주거나 한다"며 고맙지만 처치곤란인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조심스럽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덧붙이기도.

기억에 남는 선물을 묻자 김지민은 "건강검진을 했는데 너무 높은 고혈압이 나왔다. 이 얘기를 했더니 혈압계를 선물로 줬다"며 가정용이 아닌 병원용 혈압계를 선물 받았음을 밝혀 주위를 웃게 했다.

김지민은 "설치 기사님이 '가정집에는 처음해보네요' 하더라"고 했다. 그는 또 "할머니 방 문 여는 기분"이라면서도 "매일 잰다"고 애정을 보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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