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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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아씨 두리안', 빛나는 최명길의 하드캐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14 11: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씨 두리안'이 파격 전개와 권선징악 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최명길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13일 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이 막을 내렸다. 4.2%로 시작했던 '아씨 두리안'은 최종회 8.1%, 최고 9.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아씨 두리안'은 타임슬립 드라마인 만큼 두리안(박주미 분)의 현생과 전생의 러브라인 행방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은성(한다감)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다 모인 가운데 전생을 보는 가정부(김남진)가 찾아와 단등명(유정후)에게 김소저(이다연)가 전생에 색시였으며 단치정(지영산)과 두리안이 부부였다는 충격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단치정은 두리안과 결혼하겠다고 선포했고 두리안은 단치정과 결혼하게 될까 봐 괴로워했다. 두리안은 일식이 있던 날 별장 연못으로 향했다. 두리안이 연못으로 들어갈 때, 연못에 함께 있던 단치감(김민준)과 주남(곽민호)이 함께 사라졌다.

전생으로 돌아간 두리안과 돌쇠는 인연이 이어졌고, 김소저는 현생에서 배우로 성공했다. 백도이는 여고생 교복에 갈래머리를 한 채 정신줄을 완전히 놓았다. 



등장인물이 많은 '아씨 두리안'은 얽히고설킨 러브라인과 다채로운 캐릭터간의 관계 속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최명길의 파격 변신이다. 

최명길은 우아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지닌 재벌가 회장 백도이 역을 맡아 고부 러브라인부터 30살 나이 차이 러브라인까지 그려내는 과감함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

드라마 첫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라는 대사로 장세미(윤해영)과의 파격 러브라인으로 눈길을 모았다. 장세미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러브라인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두 사람을 응원하는 팬층이 생기기도 했다.



이어 일탈을 위해 클럽행에 나선 백도이를 연기하기 위해 최명길은 외적 변신도 서슴지 않았다. 클레오파트라 헤어스타일과 블링블링한 글리터 초미니원피스를 입고 화끈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최명길은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파격적인 도전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아씨 두리안'은 많은 우려 끝에 드라마 후반부로 갈 수록 시청률과 화제성이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충격 반전을 앞세워 마지막 전개를 매끄럽지 않게 이끌어 간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일부 열린 결말로 남은 드라마의 엔딩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시즌2 기대하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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