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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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라이브 편견' 깨려는 시도 좋았는데…'립싱크 포착' 난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14 08:00 / 기사수정 2023.08.14 09:3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첫 콘서트를 통해 일각의 라이브 실력 편견에 맞서 실력파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뜻밖의 '립싱크 논란'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 첫 단독 투어 '프레임 라이즈(FLAME RISES)' 서울 공연이 지난 13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르세라핌이 데뷔 1년 3개월 여 만에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데뷔 후  '피어레스(FEARLESS)',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수염의 아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세 걸그룹'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르세라핌. 

특히 '프로듀스 48'이 배출한 아이즈원 출신의 사쿠라, 김채원을 중심으로 쌓아 올린 탄탄한 코어 팬덤은 물론 꾸준한 히트 행진을 통해 대중성까지 확보하면서 르세라핌이라는 팀의 정체성과 음악적 색깔까지도 갖추게 되었다. 



무엇보다 퍼포먼스적으로 워낙 역량이 출중한 멤버들이 모인 만큼 '최강 퍼포먼스 걸그룹' '역대급 퍼포먼스' 등의 수식어가 늘 따라 붙기도 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으로 꼽히는 부분이 바로 보컬적인 실력. 설상가상 지난 5월, '언포기븐'으로 앙코르 무대를 가진 자리에서 불안정한 음정 등의 아쉬운 라이브 실력을 드러내 냉혹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콘서트에서 르세라핌의 보컬 실력적인 면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바람은 커졌다. 또 아무리 퍼포먼스적인 장점을 앞세운다고 해도 가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더욱이 20만원 상당의 고가 티켓을 사고 온 팬들에게 라이브 무대로 보답하길 바라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총 17개의 무대를 준비한 르세라핌은 100% 모두 라이브 무대로 소화했다라고는 볼 수 없지만 핸드 마이크까지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최대한의 노력은 기울인 것처럼 보였다. 장내를 쩌렁쩌렁 울릴 만큼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김채원, 허윤진의 파워풀한 보컬도 돋보였고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는 차분한 창법과 청아한 음색을 자랑해 보컬적인 면에서 재발견했다는 평도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보컬적인 면에서 일각의 편견을 깨부술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어도, 르세라핌이 최소 보컬 실력으로 인해 '논란'까지는 갈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콘서트에서 일부 멤버의 립싱크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어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팬들조차도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해당 영상 속 멤버들은 앉아서 핸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기에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르세라핌 단독 투어 콘서트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나고야, 도쿄, 오사카, 홍콩, 자카르타, 방콕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쏘스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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