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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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원곡자, 최근에도 불렀는데…'잼버리콘'에 분노 "자발적 아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13 08: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잼버리 콘서트'의 엔딩에 '풍선' 원곡자 다섯손가락 이두헌이 불쾌감을 표했다.

11일 밴드 '다섯손가락'의 멤버 이두헌은 자신의 개인 SNS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라며 잼버리 콘서트 방송분의 표기를 지적했다. 

11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마지막을 장식한 '케이팝(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전세계에서 모인 대원들을 위해 케이팝을 이끄는 아이돌 19팀이 출연했다. 

아이브와 뉴진스, 엔시티 드림 등 다양한 아이돌이 자리를 빛냈고, 이들은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피날레 곡으로 '풍선'을 다함께 불렀다. 

이 과정에서 방송에는 '풍선(Balloons) 원곡: 동방신기'라는 자막이 표기됐다. 이두헌은 이를 꼬집은 것. 



이두헌은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 손가락 입니다"라며 원곡자 표기가 잘못됐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풍선은 1986년 발매된 곡으로 동방신기가 이후 리메이크했다. 

'동방신기 버전'도 아닌 '원곡'으로 표기가 된 탓에 불쾌감을 드러낸 그는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분노를 표했다.

이는 자발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해 화제가 된 아이돌들과 스스로 포토카드를 기부하며 대원들을 응원한 소속사 등이 연상케 하는 문장으로 많은 아이돌 팬들이 함께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관계자들은 원곡의 뜻을 모르는 건가", "아무리 동방신기 버전이 유명해도 원곡은 확실히 표기하지", "사전허락이 필요했던 부분이라면 확인하는 게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잼버리 콘서트의 마무리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다섯손가락'은 지난 3일 방송한 MBN '불꽃밴드'에서도 '풍선'을 열창했다.

사진 = KBS 2TV,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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