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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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박수홍 형수, 선 세게 넘어…부모는 장남 지키기 우선" [종합]

기사입력 2023.08.10 10:20 / 기사수정 2023.08.10 10: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심경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는 '박수홍만 피해자가 아니다? 모든 가족에게 버림 받은 것은 아니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노종언 변호사는 "오늘(9일) 횡령 관련 7차 공판이 있었다. 박수홍의 막냇동생과 배우자가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굉장히 인상 깊은 게 있었다. 막내 동생이 우리 가족이 이렇게 파탄에 이른 것은 다 큰형인 박진홍 때문이라는 얘기를 한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은 다 박수홍 씨가 힘을 내서 우리를 위해 헌신했기 때문이다. 난 박수홍 씨를 존경한다. 박수홍 씨는 가족에게 진실되고 누구보다도 효자였다'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을 겪으면서 교류가 없었다. 큰형 측의 사주를 받고 허위증언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재판에 나와 진짜 진실을 밝혀줬다. 엄청난 심적 고민과 용기가 느껴지더라. 2년간 연락이 안 된 것도 박수홍처럼 버려지지 않을까 그 고민의 2년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결국은 용기를 내 진실을 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아내이자 피해자 인권 팀장 김다예는 "대부분의 진실은 생각보다 무섭고 가혹하기 때문에 진실을 외치는 자가 오히려 죄인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고 공격을 당해 억울할 수 있어 진실을 외치는 사람들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다예는 "막냇동생이 '박수홍 씨 덕분에 우리 집이 살 수 있었고 피고인 측의 처자식까지 모두 먹여 살린 걸 전국민이 아는데 가족 중 한 명이 그 사실을 언급해 준게 박수홍의 입장에서는 모두에게 버림 받지 않았다는,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이 되지 않았나 한다"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어떤 조직 내에 부패나 범죄를 은닉해야할 때 그런 문화가 더 세진다"라고 했다.

김다예 역시 "회사 내부에서 어떤 문제점을 고발하는 순간 그 조직 내에서 왕따를 넘어 파괴접, 죄인이 된다. 잘못됐다고 진실을 외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며 동의했다.

김다예는 "증인심문을 했던 박수홍의 동생이 박진홍으로부터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연을 끊고 싶었고 우리 동생들은 큰형에게 착취를 당했다, 굉장히 아팠다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장남을 우대하던 옛날 문화를 이어온 분들은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의 피눈물 흘리는 고통보다 장남이 감옥에 가지 않는 게 우선 순위다. 장남을 지키는 것이 우리 가정을 지키는 거로 결론을 낸 거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또 "박수홍 씨가 1년 4개월을 기다려 줬는데 박진홍 씨는 돈을 돌려 주기는 커녕 (박수홍 형수) 이윤선은 김용호에게 허위제보했다. 김용호가 박수홍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허위 누명을 씌워 명예까지 심각하게 훼손했다. 용서할 수 있는 선을 아주 세게 넘은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박수홍 친형 A씨가 출석한 가운데, 박수홍의 막냇동생 B씨를 포함해 B씨의 아내 C씨, A씨 부부의 지인 D씨까지 총 3명의 증인신문이 이어졌다.

삼형제 중 막내이자 1991년부터 방송 작가로 일하는 B씨는 처음으로 증인 출석했다.

B씨는 "이런 식으로 여기에 나와서 말씀드리는 게 현타가 온다.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이런 이슈로 사람들한테 피로를 안 줬으면 좋겠다"며 "저는 이 부분(절세, 횡령 등)에 대해서 알고 싶지도 않고 (큰형이) 저한테 상의를 안 했다.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 이용의 대상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사진=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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