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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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좀비 노하우 활용"…'좀비버스' 여름 최적 버라이어티의 등장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8.08 12:18 / 기사수정 2023.08.08 12:1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K-좀비의 궁극을 보여줄 리얼 버라리어티 '좀비버스'가 포문을 연다.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좀비버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홍성우), 박진경 CP, 문상돈 PD가 참석했다. 함께 참여 예정이었던 덱스는 코로나 확진으로 불참했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으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 유쾌하고 날것 그대로의 코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박진경 CP와 문상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박진경 CP는 "저희 작품은 처음 공개됐을 때 많은 추측이 있었다. 진지한 리얼리티, 생존 서바이벌 게임인가, 어떤 드라마 혹은 시트콤이냐 등의 의견이 있었는데 극한 상황에 사람을 몰아놓고 인간의 끝을 보겠다는 리얼리티와는 다르고 버라이어티답게 연출의 핵심 방향은 재미였다.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스릴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리얼 버라이어티는 '쟤 왜 저래', '너무 심하다' 이런 말들이 많은데 반응을 웃으며 유하게 봐주실 수 있을 만하다. 재미를 주기 위해서 집중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상돈 PD는 작품의 리얼 상황에 대해 "출연진을 어떤 상황에 던져드리는 것까지만 했다. 누가 탈락한다 거나 대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들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좀비들은 합을 많이 맞췄다. 어떤 상황에 어떻게 움직일지 리허설을 계속했다. 하지만 출연자는 그걸 모른다. 살려고 뛸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죽은 사람의 경우에도 잠깐의 잘못된 판단으로 죽은 것이다. 대부분이 자유로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촬영장은 늘 화기애애하지 않나. 한 출연자가 빨리 죽었다고 생각했나보다 제작진과 얼굴을 붉히는 무서운 상황이 있었다"고 깜짝 발언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진경 CP는 "리얼하기 때문에 인간성을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방송이라는 것을 인지하면 먼저 솔선수범하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살아남기 바쁜 것이다. 창조한 스토리보다도 더 리얼한 행동 등이 나와서 재밌는 부분이 있다"며 차별화된 부분에 설명했다.



딘딘은 "한 공간에 6~7시간씩 가둬두고 제작진을 한 번도 못 본다. 사람이 죽거나 해야 등장해서 '아 촬영이었구나' 깨닫게 된다"며 "드라마는 '멋있다'고 느끼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다들 이러겠구나'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드라마는 누군가 죽으면 천천히, 연출이 돼서 죽지만 '좀비버스'에서는 그런 게 없다. 바로 죽는 거다"라고 이야기하자 딘딘 역시 "정말 멋없게 죽더라"라며 동조했다.

박진경 CP는 "한 장소에 100~200명이 있고, 마트나 놀이공원도 통으로 대관하는 등 넷플릭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으로 일반 예능 프로그램보다는 제작비가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딘딘은 "우리의 꿈은 크다. 전세계를 '좀비버스'로 돌아다니는 것"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나래는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은 실제로 우러나와 임했다. 저도 기대가 되고 이 사람이 나 없는 자리에서 무슨 표정을 짓고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궁금하다. 뜨겁게 봐주시면 좋곘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홍철은 "제작진이 타협을 해 처음에 임할 때는 어른들을 위한 예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다같이 모여서 봐도 재밌고 반전있는 예능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박진경 CP는 "요즘 재밌는 소식이 없는 것 같은데,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그러나 재미를 위한 편집 방향이기 때문에 출연진을 향한 과한 비난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좀비버스'는 오늘(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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