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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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연속 삼자범퇴 류현진, CLE 타선 압도하고 첫승 향해 순항 [류현진 선발]

기사입력 2023.08.08 09: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38일 만에 빅리그 무대 승리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1회말 클리블랜드 선두타자 스티븐 콴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쉽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곧바로 호세 라미레즈까지 투수 앞 땅볼로 솎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에도 호투를 펼쳤다. 선두타자 오스카 곤잘레스를 우익수 직선타, 콜 칼훈을 좌익수 뜬공,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세를 올렸다.

류현진은 3회말에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브라얀 로치오를 삼진, 마일스 스트로를 우익수 직선타, 보 네일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토론토 타선은 3회까지 류현진에 득점 지원을 안겨주지 못했다. 1회초 2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조지 스프링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빅리그 통산 75승을 기록한 뒤 지난 1년간 수술과 재활로 승수 쌓기가 멈춰 있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했던 메이저리그 복귀 등판에서는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다면 438일 만에 메이저리그 통산 76승을 수확할 수 있다.

4회초 토론토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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